삼성서울병원은 진료 수요를 충족하고 대기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오는 31일부터 전(全) 진료과를 대상으로 토요진료를 전면 실시한다고 밝혔다.
토요진료는 내외과·암병원·심장혈관센터 등 병원내 거의 모든 진료과목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예약은 기존과 동일한 전화·인터넷예약으로 접수한다. 영상검사·혈액검사·초음파검사·MRI(자기공명영상)·CT(컴퓨터단층촬영) 등도 평일과 다름없이 실시해 정밀도 높은 진료에 나선다. 진료시간은 오전 9시~정오까지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비전 2020’ 선포후 ‘환자행복’이라는 핵심가치를 실현한다는 의미에서 환자들의 요구가 많은 토요진료를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병원이 내원객을 대상으로 요일별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44%가 토요일 진료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토요진료 시 63%는 적극 이용, 24%는 필요시 이용하겠다고 답해 무려 87%가 토요진료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 진료부원장은 “토요진료는 환자행복 실현을 위한 노력 중 하나”라며 “평일과 동일한 수준의 진료의 질과 검사시스템을 갖춰 환자 편의도를 최대한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