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퀼병원 의료진 30명에게 줄기세포치료 학술 전수 … 현지 한인동포 40명에게 무료 관절진료
연세사랑병원 의료진이 2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한인동포 40명을 무료로 진료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 전문 연세사랑병원은 말레이시아에 무릎관절 줄기세포치료를 본격적으로 전파한다고 20일 밝혔다.
최윤진 연세사랑병원 관절센터 소장과 임직원은 2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방문해 퀼(Quill)병원과 함께 무릎관절 줄기세포치료에 대한 학술발표를 진행했다. 이 행사에는 퀼병원 소속 의료진 30여명과 18곳의 현지 유력 언론사 기자들이 참석했다.
이어 방문팀은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암팡 한인교회를 방문해 한인동포 40명을 무료로 진료하고 혈당·혈압을 검사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3월 두 병원간의 업무협약(MOU)에 따른 것이다. 퀼병원은 연세사랑병원의 줄기세포치료가 최근 국제 학술지에 채택되는 등 국제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자 이를 전수받기 위해 학술교류를 제의했다.
고용곤 연세사랑병원장은 “최근 몽골 및 중동 국가들이 국내의 선진 의료기술에 주목하고 있으며, 해외 환자의 방문진료 사례도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발달된 정형외과 의료기술과 이론을 말레이시아에 전수함으로써 한인동포들의 무릎건강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