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개 전문클리닉, 대기시간 없애고 초진 30분 진료 … 환자 수 감소하지만 만족도 향상 기대
서울시북부병원은 환자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진료시간을 초진은 30분, 재진은 10분으로 대폭 연장했다.
서울시북부병원은 환자의 의료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진료시간을 초진은 30분, 재진환자는 10분 이상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의 가장 큰 불만은 오랜 대기시간과 짧은 진료시간이다. 특히 종합·대학병원은 진료 환자가 지나치게 몰려 30분대기, 3분 진료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런 실정에서 북부병원은 지난 5월 개소한 당뇨병·콜레스테롤·콩팥병·두통·뇌졸중·어깨통증·삼킴장애·스트레스·건망증 등 9개 전문클리닉은 진료시간을 충분히 확보함으로써 환자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화나 인터넷으로 진료예약을 한 후 내원하면 대기시간 없이 담당의사의 진료를 받을 수 있어 환자의 편의성이 향상됐다.
권용진 서울시 북부병원장은 “진료시간이 길어지면 이전보다 적은 환자를 볼 수밖에 없지만 더욱 세심한 상담으로 환자를 정확하게 진단 및 진료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 만족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