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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원, 미국에 미래형 병원 ‘차움’ 설립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3-08-07 17:00:49
  • 수정 2013-08-20 19: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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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웨이크포레스트와 MOU 체결 … 줄기세포 연구협력, 바이오기술 및 인력 상호교류 합의

에릭 톰린슨 웨이크포레스트 최고혁신책임자(왼쪽)와 양원석 차바이오앤디오스텍 대표이사가 7일 차움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차병원은 미국 웨이크포레스트와 미국 내 차움 및 이노베이션센터 설립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미국 내 차움·이노베이션센터 설립 외에 줄기세포 연구와 임상시험을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이밖에 수련의·전문의·교수 등 우수한 바이오기술(BT) 인력을 상호교류하는 데에도 합의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위치한 웨이크포레스트는 미국내 10대 대학·병원그룹으로 학생과 직원을 각각 1만5000여명씩 두고 있다.
한국을 처음 방문한 에릭 톰린슨(Eric Tomlinson) 웨이크포레스트 최고혁신책임자(CIO)는 “차병원의 줄기세포 연구와 차움을 직접 보고 매우 놀랐으며, 이번 MOU 체결은 미국 내 새로운 콘셉트의 차움과 웨이크포레스트의 이노베이션센터를 설립하는 데 크게 도움될 것”이라며 “미국에 차움이 설립되면 현지 병원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티 김 차움 국제진료부원장은 “차움의 선진화된 시스템과 차병원의 줄기세포 임상 및 연구경험이 미국 대형병원그룹에 상당한 아이디어를 제공했다”며 “안토니 아탈라(Anthony Atala) 박사가 이끄는 웨이크포레스트 재생의학팀은 세계적인 경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세포치료를 활용한 임상연구를 진행 중인 차병원이 이들과 협력한다면 국내 제약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0년 10월 설립된 차움은 미래형 병원의 새로운 모델로 국내는 물론 해외 곳곳에서 벤치마킹(benchmarking)을 하고 있다. 세계 각국의 부호, 유명 운동선수, 배우들이 차움에 건강검진 및 줄기세포 보관 등을 의뢰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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