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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내 완제의약품 생산·수입액 17조원, 전년 대비 1.4% 감소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3-08-06 18:14:52
  • 수정 2013-08-08 15:5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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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약품 유통규모 45조원, 전년 대비 1.7% 증가 … 도매상 경유하지 않는 비율 16.7%

지난해 국내 완제의약품 생산·수입실적은 총 16조9250억원으로 전년 대비 2358억원(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의약품 유통규모는 44조9099억원으로 전년보다 7691억원(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2년 완제의약품 유통정보 통계집’을 6일 발간했다.
통계집에 따르면 2012년 완제의약품 생산실적은 13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730억원(2.7%) 감소한 반면 수입실적은 3조4250억원으로 전년보다 1372억원(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과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80%, 20%였다.
총 생산실적 중 전문의약품은 11조2000억원(83%), 일반의약품은 2조3000억원(17%)이었다. 수입실적에서는 전문의약품이 3조3000억원으로 전체의 97%를 차지했다.

제조·수입사나 도매상 등 의약품 공급업체가 의료기관에 공급한 금액, 도매상이 도매상에 공급한 금액, 수출 및 기타 공급 금액 등을 포함하는 연간 총 의약품 유통규모는 전년보다 7691억원(1.7%) 증가한 44조9099억원으로 조사됐다.
제조·수입사가 공급한 총 금액은 17조2058억원으로 이중 도매업체를 경유해 요양기관에 들어간 금액은 전체의 83.3%인 14조3338억원이었다. 도매업체를 경유하지 않고 요양기관에 직접 공급한 금액은 2조8720억원(16.7%)에 불과했다.
도매상이 도매상에 공급한 금액 규모는 전년 대비 5292억원(5.7%) 증가한 9조7826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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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 국내 완제의약품 공급업체는 총 2538개로 조사됐으며, 이중 도매상이 전년 대비 104개 늘어난 1993개(78.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제약사의 경우 제조사가 306개, 수입사는 239개였다.
또 전체의 56.4%인 1431개 공급업체가 서울·인천·경기도 등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완제의약품 유통정보 통계집은 의약품 일반 현황, 생산·수입실적, 공급실적, 직거래 현황, 품목별 현황 등 총 5개 분야 58개 항목으로 구성돼 관련 내용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 관계자는 “이번 통계집은 기존 통계와의 시계열적 연속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자료의 정확성은 높였다”며 “이 때문에 의약품 관련 정책을 수립하고 기초자료를 마련하는 데 유용하게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통계집은 정부 및 관련 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며,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 홈페이지(http://www.kpis.or.kr)나 국가통계포탈(www.kosis.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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