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 전문 연세사랑병원이 ‘엄홍길 대장과 함께 하는 DMZ 평화대장정’ 후원에 나섰다. 이 행사는 정전 60주년(7월 27일)을 맞아 대학생들에게 분단 조국에 대한 역사적 교훈을 널리 알리고자 기획됐다. 체력테스트, 면접 등으로 선발된 155명의 참가자들은 14박15일 동안 350㎞(고성 통일전망대~임진각 평화누리)를 걸으며 정전협정 60주년의 의미를 되새길 계획이다.
병원 측은 지난 3일 DMZ 평화대장정에 참여해 저녁식사를 제공했다. 또 고용곤 연세사랑병원장은 이날 개최된 ‘평화콘서트’에 참석해 대원들을 독려했다.
연세사랑병원은 병원 홍보대사인 엄홍길휴먼재단의 상임이사인 엄홍길 산악인의 요청으로 이번 행사를 후원하게 됐다. 이에 앞서 병원 측은 이 재단이 주관하는 ‘무릎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 치료 캠페인’도 적극 돕고 있다.
고용곤 병원장은 “멈추지 말고 항상 도전해야 한다는 행사 기획 취지에 공감해 이번 후원활동을 진행하게 됐다”며 “쉽지 않은 일임에도 선뜻 참여한 대학생들에게 매우 뜻깊은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