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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코성형 재수술, 원인에 맞는 수술계획 선행돼야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3-08-02 13:58:30
  • 수정 2013-08-05 16:5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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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형물 염증 및 노출, 코끝 발적, 무리하게 높은 콧대 등 원인 다양해 차별화된 시술 필요

코 재수술은 코 자체의 모양보다는 얼굴과의 조화가 우선시돼야 한다.

코는 얼굴의 중심을 잡아주는 부위로 이미지를 결정짓는 데 큰 역할을 하는데 특히 남자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코성형 전문병원에서는 복코, 매부리코, 들창코, 휜코 등에 대한 다양한 성형이 시행된다. 최근 코수술의 트렌드가 자연스러움으로 형성되면서 첫 수술에 대한 불만으로 코재수술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코재수술은 수술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한데서도 원인을 찾을 수 있지만 수술 후 어느 정도 경과가 흐른 뒤 서서히 잠재돼 있던 문제가 드러나는 것도 하나의 요인이다. 코재수술은 대부분 수술 후 6개월 정도의 간격을 두고 경과를 지켜보면서 재수술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문의들은 말한다.

코재수술을 하는 경우는 △수술 시 사용된 보형물로 염증이 나타나거나 △삽입한 보형물이 삐뚤어져 코의 형태가 변했거나 △보형물이 얇은 코 피부를 통해 비치거나 △코끝 피부가 빨갛게 되거나 △콧대를 무리하게 세워 부자연스러울 때 등이다.

다양한 원인만큼 코성형 비용도 천차만별이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재수술인 만큼 수술 후 결과가 만족스러워야 한다. 코성형 시 전반적으로 얼굴 길이와 폭, 눈과 입, 광대 등 얼굴의 다른 요소와의 조화를 이뤄야만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허철 그랜드성형외과 원장은 “코성형을 단순히 ‘코를 높이는’ 수술로 쉽게 접근해서는 안 된다”며 “코 자체의 모양보다는 본래 자신의 얼굴과 얼마나 조화를 이루냐에 따라 성패가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얼굴형에 맞는 코를 설정하고 이에 맞는 수술법과 보형물을 선택하고 디자인하는 게 재수술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한 번 수술한 부위를 재수술하는 일이 쉽지만은 않다. 재수술의 원인이 개인마다 달라 그에 알맞은 정확한 수술법이 시행돼야 하기 때문이다. 재수술 시 코성형 잘하는 곳에서 수술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 상담을 거쳐 수술을 결정하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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