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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강남세브란스병원, 아·태지역 최초 ‘대동맥수술 교육센터’ 지정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3-08-02 10:10:12
  • 수정 2013-08-07 18: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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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31일 메드트로닉과 협약 … 분기별 대동맥질환 중재술 및 수술 전문교육 실시

장재영 메드트로닉 한국법인 이사(왼쪽)와 이병석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이 하이브리드 대동맥수술 교육센터 지정패를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아시아·태평양지역 최초로 ‘하이브리드 대동맥수술 교육센터’로 지정됐다. 이 병원은 지난달 31일 다국적 의료기기회사 메드트로닉(Medtronic)과 대동맥수술 교육센터 개소 및 프로그램 운영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 이로써 병원 측은 아·태지역 의료진을 대상으로 대동맥질환의 중재술과 수술적 치료에 대한 전문교육을 분기별로 실시하며, 메드트로닉은 교육운영 전반을 지원한다.
이날 송석원 흉부외과 교수와 이광훈 영상의학과 교수가 교육센터 지도교수로 선정돼 메드트로닉으로부터 위촉패를 받았다.

장재영 메드트로닉 한국법인 이사는 “강남세브란스병원의 하이브리드 대동맥수술 교육센터 개소는 아·태지역은 물론 전 세계에서 처음이며, 본사에서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송 교수는 “강남세브란스병원의 첨단 하이브리드 수술실 운영실적과 우수한 협진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진료성과를 메드트로닉이 높게 평가한 것 같다”며 “그동안 축적했던 대동맥질환에 대한 최신 치료법을 해외 교육생에게 전파해 국내의 높은 의료수준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대동맥질환은 온몸으로 혈액을 보내는 통로 중 가장 큰 혈관인 대동맥의 일부가 부풀어 파열되거나(대동맥류) 찢어지는(대동맥박리) 것을 의미한다. 발생 시 심한 내부 출혈로 환자가 쇼크 상태에 빠져 사망할 수 있는 중증 응급질환으로 즉각적인 전문치료가 필요하다.

이 병원은 전문 교수진으로 구성된 대동맥질환 응급진료시스템을 구축해 국내에서 대동맥질환수술을 가장 많이 시행하고 있다. 2012년 6월에는 한 수술실에서 수술과 스텐트 삽입(중재술)을 동시에 시행해 대동맥질환을 치료하는 하이브리드(Hybrid) 수술실을 개소했으며, 같은 해 10월 국내 최단기간 내 대동맥질환수술 100례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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