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안 굿성형외과 원장

여름 휴가철에 남들처럼 시원하고 멋스러운 패션을 선보이고 싶어도 흉터로 생긴 부위까지 내보이며 다닐만한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흉터는 외관상의 문제을 일으키고, 심하면 굳어진 피부가 관절 등 신체의 원활한 움직임을 방해하기도 하며, 대인관계 및 사회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여름철을 맞이해 ‘마음의 상처’로 남는 흉터를 치료하기 위해 흉터 전문치료 병원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최성안 굿성형외과 원장은 “최근엔 의술의 발전으로 흉터를 거의 예전의 피부로 복원할 수 있다”며 “흉터가 심한 경우에도 최대한 겉으로 표시가 나지 않을 정도까지 희미하게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이미 흉터가 생겼다면 ‘트리플클리어’ 치료를 통해 피부를 개선할 수 있다”며 “무엇보다도 얼굴의 미세한 주름 방향과 다른 방향으로 나 있는 흉터의 방향을 주름 방향과 일치하도록 바꾸어 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트리플클리어 흉터제거수술은 미세봉합-프락셀레이저-피부재생호르몬 주사 등 3단계로 진행된다.
우선 흉터를 포함한 주변 피부를 절제해 들어낸 후 다시 세밀하게 봉합해 흉터를 최소화하는 수술한다. 피부결과 평행한 상처는 단순히 절제한 후 미세봉합을 하면 된다. 피부결에 어긋나 있는 흉터는 잘게 끊어주거나 결, 주름 방향으로 옮겨 감춰줄 수 있다.
수술 흉터가 길거나 클 때는 여러 차례의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흉터 크기가 커질수록 절제해야 하는 피부 면적도 넓지만 한 번의 수술로 들어낼 수 있는 피부 양은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단계를 나눈 후 수차례에 걸쳐 조금씩 흉터의 폭과 크기를 줄여나가야 한다.

미세봉합 후에는 상태에 따라 레이저 시술을 병행할 수 있다. 보통 프락셀레이저로 미세한 흉터를 더 줄이고, 색소레이저 또는 혈관레이저 등을 이용해 흉터 색깔을 연하게 만들어 줄 수 있다. 마지막 세번째 단계에서는 호르몬 주사로 피부 재생을 유도하게 된다.
최 원장은 “흉터제거수술은 비용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흉터제거수술 잘하는 곳으로 평판을 얻은 병원에서 상담받는 게 중요하다”며 “환자 스스로 자신감을 찾기 위해서라도 흉터는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