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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명지병원, 극동러시아 및 카자흐스탄 진출 본격화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3-07-29 13:12:45
  • 수정 2013-07-31 18: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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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카자흐스탄 방문, 검진센터 설립 논의 … 이르쿠츠크 등 답사, 현지 기관과 MOU 체결

이장혁 명지병원 행정부원장(오른쪽)이 러시아 비로비잔시 관계자와 상호교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검진센터를 설립한 명지병원이 극동러시아 및 카자흐스탄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 등 5명으로 구성된 해외시장 조사단은 지난 1~5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알마티·악타우를 방문해 악타우시장, 특별경제자유구역장 등 현지 정부 관계자들과 국제검진센터 설립에 대한 상호 협력방안과 세부적인 지원 혜택 등을 논의했다. 검진센터는 아스타나시와 악타우시에 들어설 예정이며, 조사팀은 이번 방문기간 동안 건설 부지에 대한 현지 답사를 마쳤다.
지난 12~22일에는 이장혁 명지병원 행정부원장을 중심으로 한 시장조사팀이 하바롭스크, 블라가베쉔스크, 비로비잔, 이르쿠츠크, 울란우데 등 극동러시아 5개 지역을 사전답사했다. 조사팀은 답사 기간 동안 아무르주(블라가베쉔스), 유대인 자치구(비로비잔) 등과 상호 교류 및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부랴티야 공화국의 수도인 울란우데시에서는 한국형 종합건강검진센터를 설립해 줄 것을 요청받아 이에 대한 협의를 시작키로 했다. 이는 보건복지부가 추진 중인 ‘병원서비스 글로벌 진출 지원사업과 부랴티야 건강검진센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복지부와 부랴티야공화국간 상호협력 협약에 따른 것이다.
이왕준 이사장은 “명지병원이 추진하고 있는 한국형 건강검진센터 설립과 해외환자 유치는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에서 선호하는 형태”라며 “그동안 러시아의 경우 자국민이 해외로 빠져나는 의료관광을 달가워하지 않았으나 현지에서 건강검진을 실시하는 한국형 검진센터에는 만족하면서 지원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 병원은 내달 2일부터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국립 블라디보스토크 의대와 공동으로 ‘국민건강 향상을 위한 바람직한 건강검진 시스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오는 9월 말에는 고양시와 함께 러시아 사할린 지방의 환자를 유치하기 위한 의료관광 설명회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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