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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아피니토’ 진행성 유방암 환자 생존기간 연장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3-07-23 18:17:00
  • 수정 2013-07-25 14: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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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엑스메스탄 병용요법, 단독요법보다 치료효과 우수 … 항암치료 받았던 환자, 생존기간 두배 연장

노바티스의 진행성 유방암 표적치료제 ‘아피니토’

노바티스는 진행성 유방암 표적치료제 ‘아피니토(성분명 에베로리무스, everolimus)’와 엑스메스탄(exemestane) 병용요법이 진행성 유방암에 대한 항암화학치료 경험이 있는 환자와 보조적 내분비요법(Adjuvant Endocrine Therapy) 도중또는 이후에 유방암이 재발한 환자에서 무진행 생존기간(PFS)을 유의하게 개선시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BOLERO-2 임상시험은 비스테로이드성 아로마타제 억제제(NSAI)를 투여한 후 증상이 재발했거나 악화된 폐경 후 진행성 호르몬 수용체 양성(HR+) 및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2 음성(HER2-) 유방암 환자 724명을 아피니토·엑스메스탄 병용투여군과 엑스메스탄 단독투여군으로 나눠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연구팀에 따르면 임상 참가자 중 진행성 유방암을 치료하기 위해 항암화학치료를 받았던 중증 환자는 186명(26%)으로 이들은 내장으로 암이 전이가 되거나 첫 진단 후 6개월 안에 재발할 확률이 치료받은 경험이 없는 환자보다 각각 11%p, 15%p 높았다.
이후 항암화학치료를 받았던 환자군을 아피니토·엑스메스탄 병용치료군과 엑스메스탄 단독치료군으로 나눠 비교분석한 결과 병용치료군의 무진행생존기간은 7.1개월로 단독치료군의 2.8개월보다 두 배 이상 연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임상시험 전 12개월 내에 보조적 호르몬 치료를 받던 도중 혹은 이후에 유방암이 재발했던 환자는 137명(20%)이었으며, 이들이 마지막으로 받은 치료는 대부분 비스테로이드성 아로마타제 억제제를 투여한 보조적 내분비요법이었다.
이 환자군에서 병용치료군의 무진행생존기간은 15.2개월로 단독치료군의 4.2개월보다 3배 이상 차이났다.

문학선 한국노바티스 항암제사업부 대표는 “이번 연구결과는 화학항암치료 경험이 있는 중증 진행성 유방암 환자에게 아피니토가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보여줬다”며 “비스테로이드성 아로마타제 억제제를 사용했음에도 유방암이 재발한 환자에게 아피니토·엑스메스탄 병용요법이 1차 치료제로 잠재적 이점이 있다는 근거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피니토는 종양의 세포분열, 혈관성장, 암세포 신진대사 등에 있어 중앙 조절자 역할을 하는 ‘포유류 라파마이신 표적단백질’(mammalian target of rapamycin, mTOR) 경로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경구용 표적항암제다. 호르몬치료의 유효성을 증대시키는 최초이자 유일한 표적치료제로 폐경 후 진행성 유방암 환자에서 무진행생존기간(PFS)을 연장한다는 임상시험 결과(BOLERO-2)가 앞서 발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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