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상급의료기관 중 유일 … 모든 진료서비스 전문인력이 제공, 환자중심 병동 이뤄
인하대병원은 지난 15일 ‘우리가족 돌봄병동’을 개소하고 ‘보호자 없는 병원 시범사업’에 공식 참여했다.
인하대병원은 지난 15일 ‘우리가족 돌봄병동’을 개소해 신개념 간호서비스제도를 시범 시행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추진 중인 ‘보호자 없는 병원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전국 13개 병원 가운데 상급종합병원으로는 유일하다.
이 사업은 입원 후 환자가 원하는 모든 진료서비스를 간호사와 간호조무사 등 전문인력이 제공하는 것이다. 보호자 또는 간병인 등이 병실에 상주하는 것도 제한된다. 환자 상태, 질병의 중증도 등에 따라 간호인력이 배치되며, 환자중심의 병동환경이 이뤄진다.
박승림 인하대병원장은 “대형병원의 경우 인력·비용·시설투자 등의 부담 때문에 시범사업 참여를 우려하는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인하대병원은 지역주민에게 개선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민의료비 부담을 경감시키려는 정부 노력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시범사업 참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업 초기인 만큼 약간의 시행착오가 발생할 수 있겠지만 향후 인천시민과 국민에게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뜻 깊은 사업에 선도적으로 참여한다는 사명감으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