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부인과 외래환자 많은 매주 월요일 진행 예정 … 임산부 안정·태교 위해 기획
건국대병원을 찾은 임산부가 피아니스트 정윤희 씨(오른쪽)가 진행하는 태교음악회를 듣고 있다.
건국대병원은 산부인과 외래 환자가 가장 많은 매주 월요일에 임산부의 안정과 태교를 돕기 위한 ‘태교음악회’를 기획해 지난 15일 첫 연주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병원 지하1층 피아노라운지에는 아름다운 태교음악이 흘렀다. 연주가 진행될수록 라운지 주변에는 산모들과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아이와 손을 잡고 음악을 듣는 어머니도 쉽게 볼 수 있었다.
연주에 나선 정윤희 피아니스트는 “태교를 위한 음악회이다보니 연주목록 선정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다음에는 주변 지인들과 함께 관현악도 선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음악회에 참석한 임산부 김희정 씨는 “산부인과 외래진료를 받으러 왔다가 우연히 음악회를 보게 됐다”며 “앞으로는 연주자가 음악 외에 태교에 좋은 글귀도 낭송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건국대병원은 2000년 유니세프가 지정한 ‘아기에게 친근한 병원’에 선정된 이래 12년째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