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몽골 보건복지부·국립모자병원과 협력강화 MOU 체결 … 현지 산부인과 의사 30명 초청 세미나
김태경 행정부원장(왼쪽 세번째)이 몽골 보건복지부 관계자들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일병원은 지난달 30일부터 6일간 몽골 울란바토르를 방문해 몽골 보건복지부와 협력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김태경 제일병원 행정부원장, 양광문 불임·생식내분비과 교수, 한호섭 부인종양학과 교수 등은 첫 일정으로 몽골 보건복지부와 국립모자병원을 방문해 향후 자궁경부암 및 모자보건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협력관계를 강화키로 약속했다. 이후 몽골 국립의과대 및 국립암센터 등과 비즈니스 미팅을 갖고 정부 및 국립의료기관과의 협력교류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어 울란바토르 내 산부인과 전문의 30여명을 초청해 의료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몽골의료진과의 학술교류 증진에 나섰다. 또 현지 불임환자 및 자궁암 환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의료상담을 실시하면서 잠재적 고객을 확보하는 데 힘썼다.
몽골 주요 언론매체인 국영TV와 데일리뉴스는 이번 방문을 집중 보도하면서 제일병원의 선진 의료기술을 메인 뉴스로 소개하기도 했다.
방문단은 이 외에도 기존 현지 협력기관인 칸뱅크, 아세병원, 송도병원, 타미툴루병원 등과 상호협력관계를 더욱 확고히 했다.
김태경 행정부원장은 “몽골은 경제적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어 의료시장의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를 것”이라며 “몽골 정부 및 유관 기관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의료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네트워크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이 병원은 최근 러시아, 카자흐스탄, 중국, 몽골 등 중앙아시아를 주 무대로 불임·여성암·부인질환·요실금·피부미용·성형 등 여성 특화진료 분야에서 해외환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