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증도·진료목적 미리 파악해 검사 예약 … 병원 첫 방문 때 검사 가능, 초진 대기일 감소 기대
분당서울대병원 암·뇌신경질환 전문상담센터는 전문간호사가 예약시점부터 환자를 직접 응대해 신뢰도와 만족도를 높이는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지난 3월부터 암·뇌신경센터를 운영 중인 분당서울대병원은 처음 방문하는 암·뇌신경질환자를 위해 전문상담센터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센터는 환자가 진료를 예약하기 위해 콜센터(1588-3369)로 전화하면 암환자는 암 전문상담센터로, 뇌신경질환자는 뇌신경질환 전문상담센터로 바로 연결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전문간호사가 예진을 통해 환자의 중증도, 진료 목적, 검사의 필요성 등을 미리 파악하고 필요한 검사를 예약함으로써 병원에 처음 방문하는 날 필요한 검사를 한번에 받을 수 있다.
또 환자 상태에 따라 당일이나 2~3일 내에 첫 진료를 볼 수 있도록 조치해 15~30일 가량 지연됐던 초진 대기일을 대폭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철호 분당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은 “암·뇌신경질환은 한국인의 대표적인 사망원인으로 환자와 보호자의 불안감이 클 수 밖에 없다”며 “분당서울대병원 암·뇌신경센터는 전문간호사가 예약시점부터 환자를 직접 응대해 병원에 대한 신뢰도와 환자의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