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의대는 ‘심뇌혈관 및 대사질환 원인연구센터’가 보건복지부의 질병원인연구센터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연구센터는 앞으로 5년간 20억원씩 총 100억원의 정부출연금을 지원받아 이들 질환의 사회경제적 부담을 낮추기 위한 예방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 연구에는 주관기관인 연세대 의대 외에도 아주대 의대와 서울대 의대가 세부책임기관으로 참여하는 등 총 7개 대학 18명의 교수들이 공동연구자로 참가한다.
연구책임자인 김현창 연세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기존 역학연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예방의학자뿐 아니라 기초의학·임상의학·보건학·의료사회학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우수 연구자들을 초빙해 심뇌혈관 및 대사질환 예방을 위한 융합연구센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센터는 심뇌혈관 및 대사질환의 예방연구에 특화된 코호트(특별한 기간 내에 출생하거나 조사하는 주제와 관련된 특성을 공유하는 대상의 집단)를 구축해 새로운 질병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다. 또 기존 역학연구 성과와 새로운 코호트연구 성과를 종합해 개인별 맞춤예방 전략을 개발하고, 질병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예방적 치료법 연구를 수행한다.
김 교수는 이와 함께 다른 질환의 질병예방연구를 총괄하는 질병예방연구협의체 대표를 맡아 이 분야의 연구성과 공유와 확산에 나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