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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지방흡입 후 요요 막으려면 ‘꾸준한 관리’ 필수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3-07-01 10:12:45
  • 수정 2013-07-08 17:3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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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세포 숫자 줄이지만 방심하면 개별 지방세포 성장해 다시 체중 늘어

1990년대부터 지방흡입술을 전문화한 원기정 원앤원 성형외과 원장

비만은 단순히 체중만 증가한 게 아닌 과다한 체지방을 가진 상태를 말한다. 비만의 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에너지대사 이상 등을 들 수 있고 이에 따라 단순비만과 증후성비만으로 나뉜다. 과식과 운동부족으로 발생한 경우는 단순비만으로 분류된다. 증후성 비만은 내분비계 이상, 시상하부 문제, 유전적 요인, 전두엽 기능이상, 대사성질환 등을 동반한 경우다.

비만은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등 성인병과 수면무호흡증, 무릎관절염, 암 등을 유발해 건강에 적신호가 된다. 이런 이유로 건강을 되찾기 위해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으로 비만을 해소하려는 사람도 늘었다. 정석적인 다이어트만으로 부족하다고 느낄 때에는 카복시테라피, 지방분해주사, 식욕억제제·대사촉진제·당분해억제제 복용 등 의학적 치료를 동원하기도 한다. 다양하고 발전된 비만치료법 중에서는 지방흡입술이 즉시적인 효과로 단연 인기를 끈다.

지방흡입술은 복부, 허벅지, 엉덩이 등 꾸준한 다이어트로 쉽게 빠지지 않는 비만 부위(저장성 지방세포)만을 선택적으로 흡입해 비만해소에 도움을 준다. 지방흡입술 중에서도 ‘미니 지방흡입’은 시술 부위가 적고, 수면마취가 아닌 부분마취를 통해 시술이 이뤄지기 때문에 부기나 멍, 출혈의 부담이 적고 통증도 줄어드는 게 장점이다. 수술시간도 1시간 정도로 짧고 회복기간도 오래 걸리지 않아 시간적 여유가 없는 직장인, 학생들에게 적합하다.

원기정 원앤원성형외과 원장은 “지방방흡입술은 지방세포의 숫자가 줄어들기 때문에 수술 후 다시 살이 찌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하지만 수술 후 운동이나 식이요법 등이 병행되지 않는다면 남아있는 지방세포들의 크기가 커져 다시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방흡입 전문병원에서 충분히 상담한 뒤 자신에게 정말 필요한 수술인지 결정하고, 수술 후 다시 비만해지지 않도록 꾸준히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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