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료원은 글로벌 보험회사인 시그나와 7월 1일부로 발효되는 진료비 직불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해외에 거주 중인 480만명의 ‘시그나글로벌’ 가입자는 이화의료원에서 치료받을 경우 상해보험, 의료보험, 치과·안과·약국보험, 건강 관리증진 분야 등에서 다양한 보험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또 의료원 측은 수납절차 등 서류작업이 간소화되고 보험사의 실시간 진료비 지급이 보장됨에 따라 더욱 안정적으로 해외환자를 진료할 수 있게 됐다.
미국 필라델피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시그나는 미국 상장 보험사 중 가장 오래된 220년 전통의 생명보험사이자 글로벌 헬스서비스 및 금융기업이다.
전세계 29개국에 분포된 자회사와 계열사를 통해 고객 6500만명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2010년 213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편 이대목동병원은 지난 27일 양천구청·양천경찰서·양천소방서·강서교육지원청·홍익병원 등 6개 기관과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자살률 낮추기에 나섰다.
김광호 이대목동병원장은 “최근 통계자료에 따르면 국내 자살률이 OECD 평균보다 약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10대와 30대의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라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자살뿐만 아니라 자살시도자 가족의 2차 피해도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