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털헬스케어기업 성장 비전 담아 … 특수영양식 등 신사업 진출 및 성장호르몬 등 신약개발
새로운 한독의 사명과 회사 로고
한독약품이 내달 1일부터 사명을 ‘한독’으로 변경하고 토탈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한다. 이 회사는 작년 10월 사노피와의 합작관계를 정리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토탈헬스케어 기업’을 목표로 새 출발을 시작했다. 의약품·건강기능식품 사업분야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신사업에 진출하며 사업다각화를 시도해왔다. 신약 연구 및 개발에도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메디컬뉴트리션(의료용 특수영양식, Medical Nutrition)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세계적 특수영양 식품회사인 뉴트리시아와 파트너십을 체결함으로써 네오케이트를 비롯한 9종의 의료용 특수식품을 수입·판매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유전체검사 사업을 시작하고 숙취해소 및 간기능 개선, 피부미용, 근육 피로회복 등에 효과적인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 이 회사는 제넥신과 공동으로 지속형 성장호르몬인 ‘GX-H9’를 개발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 유럽에서 임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GX-H9 호르몬은 2주 또는 4주에 한 번 주사를 맞아도 매일 맞는 것과 같은 효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이다. 이밖에 당뇨병 등 주력 분야에서 혁신적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투자액을 늘리고 해외과학자를 영입하고 있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한독은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국민건강 증진이라는 목표로 혁신적인 변화를 거듭해왔다”며 “지금은 제약업계의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중요한 시기로 한독은 의약품, 의료기기, 식품, 유전체 검사에 이르기까지 토탈헬스케어 제품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은 사명 변경과 함께 생동적이고 진취적인 정신을 담은 새로운 한글 로고를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