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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나들이 체증으로 장시간 운전하면 목·허리디스크 주의해야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3-06-17 17:20:40
  • 수정 2013-06-19 15: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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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시간 운전 피하는 게 상책 … 1시간 이상 운전하면 반드시 내려 스트레칭과 휴식 취해야

배중한 군포병원 척추센터 소장이 허리디스크 환자를 진찰하고 있다.

경기도 군포에 사는 직장인 한정원 씨(40)는 지난 주말 가족들과 주말여행을 다녀왔다. 오랜만에 공기 좋은 곳에 가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재충전을 해서 돌아오려 계획했으나 오가는 내내 이어진 교통체증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운전석 앞에서 보내야 했다. 일상에 돌아오니 허리와 목에 통증이 지속돼 병원을 찾아야 했다.
 
다소 무덥긴 하지만 아직은 야외활동하기 적합한 날씨라 가족단위 나들이객이 도회지 근교로 여행을 떠나는 요즘이다. 하지만 심한 주말 교통체증에 자연히 운전시간은 길어지고 이로 인해 목과 허리의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일반적으로 고정된 자세로 좁은 운전석이나 좌석에서 5~6시간 머물면, 목이나 허리에 뻐근함을 시작으로 통증이 시작된다. 운전 자세마저 올바르지 않으면 목디스크를 초래할 수도 있다. 목을 움직일 때마다 뻣뻣한 느낌과 통증이 오다가, 심해져 목 통증과 더불어 팔이 저리는 증상이 나타나면 목디스크가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목디스크는 심한 외상이나 충격으로 디스크가 탄력성을 잃어 유발되는 경우도 있지만, 장시간 바르지 않은 고정된 자세로 있어도 나타날 수 있다.

그래서 바른 운전자세가 중요하다. 등과 엉덩이를 등받이에 기댄 상태로 15도를 유지하는 게 바람직하다. 푹신한 쿠션을 허리 뒤에 받쳐주어 척추에 가해지는 압력을 분산시켜주는 것도 좋다. 가장 현명한 것은 장시간 운전을 피하고, 1시간마다 휴게소에 들러 척추에 미치는 압력을 분산시키는 스트레칭을 5~10분 지속적으로 해주는 것이다.

척추뼈 사이의 디스크는 몸의 무게와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고정된 자세로 장시간 운전하게 되면 척추 사이 디스크로 혈액과 영양분 공급이 원활하지 않고, 자세마저 나빠 특정 부위로 압력이 쏠리면 디스크질환에 걸리기 쉽다.
배중한 군포병원 척추센터 소장은 “운전석에서 몸을 비트는 것은 크게 효과가 없으며, 1시간 이상 운전시 반드시 차 밖으로 나와 고정된 자세를 풀어주고 목과 허리를 펴고 10분 이상의 충분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게 디스크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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