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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니아베리와 식물성 유황 섭취로 건강지킨다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3-06-13 19:04:16
  • 수정 2013-10-03 17: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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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치유 ‘기적의 백신 C3G & MSM’ 출간 … 항산화·혈액순환·간해독·면역증진 시너지요법 제안

아로니아베리와 식물성 유황 등 자연치유물질을 소개한 ‘기적의 백신 C3G & MSM’ 표지

‘잊혀진 필수원소’로 인식돼던 유황(황)의 유익한 생리기능이 재조명받고 있다. 황은 원소기호 S, 원소번호 16번, 분자량 32로 인체를 이루는 14가지 기본 원소 중 8번째로 많다.
황은 심장, 뼈, 피부, 머리카락 등에 가장 많이 분포돼 있다. 나이가 들면 황과 칼슘이 점점 부족해지면서 머리카락의 윤기가 떨어지고, 피부가 쭈글쭈글해지며, 손톱과 발톱이 잘 부스러지고, 관절·신경 기능이 떨어져 관절염·신경통·오십견이 올 수 있다. 하지만 비타민 보충은 강조돼도 적정한 황 공급에 대해서는 그동안 인식이 부족했다.

국내 최초로 아로니아베리(일명 블랙초크베리, 킹스베리)를 폴란드에서 도입한 ‘아로니아 전도사’ 장봉근 JBK자연의학연구소 원장이 ‘기적의 백신 C3G & MSM’을 출간했다. 약사이자 자연의학 전문가인 저자는 이 책에서 기존 아로니아베리의 효능과 함께 새로 발굴한 ‘유황’의 효용성과 치료법을 소개했다.

인체에 필요한 특정 영양소가 결핍되면 분명 자신도 모르게 피로감을 느끼거나 만성병에 노출된다. 비단 큰 병이 아니더라도 어떤 방향이든지간에 ‘몸에 이상이 있음’을 느끼기 마련이다. 이를 한의학에서는 ‘미병(未病)’이라고 한다.

저자는 저명한 영양의학자 칼 파이퍼의 말을 인용해 “황은 잊혀진 필수 원소”라며 “20세기가 비타민의 시대였다면 다음은 유황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표현했다.
황은 필수적 영양소이지만 자칫 섭취에 소홀해지기 쉽다. 보통 어느 단백질에나 일정한 양의 황이 함유돼 있기 때문에 육류나 생선, 계란, 유제품만 적절히 섭취하면 충분히 보충됐을거라는 생각이 팽배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식물성 식품으로는 마늘, 양파, 아스파라거스, 아보카도, 콩, 양배추, 브로콜리 등에도 많이 존재하지만 음식섭취량만으로 인체에 활력을 유지시켜줄만한 양의 황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황의 하루섭취권장량은 1500mg이지만 실제 대다수 사람들의 섭취량은 100mg미만인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황이 부족하면 종양, 탈모, 습진, 손톱균열, 발진, 기미, 염증악화, 소화장애 등 다양한 증상이 발병한다. 황은 뼈, 근육, 힘줄, 인대, 피부, 혈관 등 모든 인체 결합조직의 재료가 되기 때문에 결핍되면 이런 조직이 약화된다. 또 황은 간기능을 담당하는 물질의 원료이기 때문에 부족하면 간해독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결국 면역력의 저하를 초래할 수도 있다.

저자는 “누구나 나이가 들면 체내 황 농도가 점점 떨어지기 때문에 보충제를 통해 이를 공급해줄 필요가 있다”며 “식물성 식이유황은 가장 구하기 쉽고 황의 함량이 수십배 높은 반면 광물성 황의 독성(중금속 함유), 동물성 황의 단백질 과잉섭취(비만) 같은 문제가 없어 누구에게 추천할 수 있는 천연 안티에이징 식품”이라고 소개했다.

장봉근 JBK자연의학연구소 원장

저자가 추천하는 식물성 식이유황 MSM(methyl sulfonyl methane, 메틸설포닐메탄)’은 캐나다 등 추운 지방의 침엽수 껍질 부위(리그닌)에서 추출한다. 이런 원료에서 추출하는 식이유황의 함량은 산삼의 약 60배, 인삼의 약 3만6000배에 달한다. 황의 다양한 기능 중 저자는 통증과 염증을 효과적으로 완화시킬 수 있음에 주목하고 있다.
그는 “MSM은 관절 연골과 신경계의 재생 또는 부활을 유도해 관절염을 비롯한 각종 통증과 염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며 “예부터 유황온천으로 관절염을 다스린 것이나, 한의학에서 황의 뜨거운 성질을 이용해 냉증으로 인한 통증과 염증을 치료해온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관절영양물질로 연골재생에 도움이 되는 물질로 널리 알려진 글루코사민황산염에 비해 MSM은 훨씬 강력한 통증개선효과를 발휘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MSM은 스테로이드제제, 비스테이로이드성 소염제(NSAIDs) 등의 장기복용으로 나타나는 속쓰림, 위장관출혈의 부작용을 피하면서도 이에 못지 않은 통증완화효과를 얻을 수 있는 자연치유물질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인의 많은 질병은 낮은 체열로 인한 냉증에서 비롯되고 있다. 암도 냉증이 원인이라는 이론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저자는 베리류 식물 중 항산화물질인 안토시아닌을 가장 많이 함유한 아로니아베리추출물 C3G(Cyanidin-O-3-Glycoside)와
열성 식품이면서 인체 결합조직의 필수구성물질인 MSM를 병용함으로써 다양한 질환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책에서 C3G와 MSM를 복합한 CSM(C3G and Sulfur fused Molecule)를 장기간 복용하면 기초체온이 상승하고, 인체의 결합조직이 단단해지며, 해독기능이 활성화돼 병에 걸리지 않게 된다고 제안했다. 즉 C3G의 항산화작용과 체열상승작용, MSM의 인체조직의 견고성 강화·염증 완화·면역력 증강 효과가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저자가 명명한 자연치유물질인 C3G(Cyanidin-O-3-Glycoside)는 안토시아닌(Anthocyanin) 항산화 배당체 계열 중 가장 강한 항산화 효능을 가진 분획이다. 여러 베리류 중 아로니아베리는 블루베리의 5~25배, 아사이베리의 10~30배, 크랜베리의 10배, 라즈베리의 20배, 포도의 80배에 해당하는 안토시아닌을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연구돼 있다. 강력한 항산화효과 덕분에 꾸준히 복용하면 조직과 세포가 혈액 및 산소 공급 부족으로 심혈관기능이 떨어지거나 질식사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저자는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몸이 차가우며 필수적인 영양소 섭취를 소홀히하는 대다수 현대인들에게 C3G와 MSM 복합물질은 간편하면서도 가장 효율적인 건강관리 솔루션이 될 것”이라며 “인체기능 활성화와 면역력증강을 통해 자연치유의 길을 열 수 있다”고 말했다.
JBK자연의학연구소 출간, 장봉근 지음, 336쪽, 1만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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