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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 3형제, ‘코클리어 인공와우’로 새 삶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3-06-13 10:02:41
  • 수정 2013-06-14 12:2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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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성일 계명대교수 대성·대웅·대호 형제 이식수술 전담 … 정상인 85% 수준 대화 가능

남성일 계명대 동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장 오른쪽)가 김대성 군 가족과 단란한 시간을 갖고 있다.

남성일 계명대 동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7년전부터 김대성 어린이 가족과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 선천성 청각장애를 갖고 있던 대성·대웅·대호 3형제의 인공와우 이식수술을 전담해 왔다. 이들 형제는 만 2세 되던 해 실시했던 청성뇌간 유발검사에서 95db에도 반응이 없는 심도 난청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장남 대성은 2006년, 둘째 대웅은 2009년, 막내 대호는 올해 4월 코클리어 인공와우 이식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대성과 대웅은 단어테스트에서 90% 이상 적중률을 보이고, 일상대화는 정상인의 85% 수준으로 구사할 수 있게 됐다. 대호는 수술 이후 매핑(전기자극 강도를 반응에 따라 환자에게 적절하게 조절하는 작업, Mapping)과 언어재활훈련을 받고 있다.
남 교수는 “3형제는 비록 선천성 난청을 가졌지만 모두 성격이 밝고 적극적”이라며 “언어능력은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하면서 발전하기 때문에 이런 성격이 언어재활훈련에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공와우 이식수술은 수술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3형제를 평생 돌보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코클리어는 세계 최초로 인공와우를 개발 및 제조한 회사로 다른 기업보다 우수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며 “수술 후 실패율이 매우 낮고, 환자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인공와우 시장의 80%를 코클리어 제품이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대구의 경우 환자의 90% 이상이 회사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각장애 전문의들은 선천성 난청이 유전적 요인에 따른 구조적 이상으로 나타난다고 보고 있다.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청각장애 어린이를 둔 부모는 아이와 함께 유전자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남 교수는 “인공와우 이식수술은 보청기로도 개선되지 않는 심도 난청인이 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하는 수술”이라며 “인공와우를 귀 안에 삽입하고 음향처리기는 귀 뒤 머리 부분에 부착하기 때문에 생후 18~24개월 사이에 수술받는 것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남 교수는 2006년 동산병원에서 첫 인공와우 이식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작년 말부터 매주 1회 정도 수술을 실시하고 있다. 인공와우 이식이 필요한 난청인의 경제적 지원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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