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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암연구소, 이공계 여대생 ‘멘토링 프로그램’ 진행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3-06-07 15:37:59
  • 수정 2013-06-10 18: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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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역·생화학·세포생물학 분야 전문가, 멘토 참여 … 생명공학 분야 취업·경력개발 등 상담

이공계 여대생이 현직 여성 과학기술인으로부터 체계적인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녹십자 목암생명공학연구소는 오는 8일부터 이공계 여자 대학생 및 대학원생 20여명을 대상으로 ‘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일반적인 단기 직업 멘토링과는 달리 6개월 동안 생명공학 분야 실용화 연구를 희망하는 여대생(멘티)과 현직에 근무 중인 선배 여성 과학기술인(멘토)이 만나 취업·경력개발·직장생활 등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는 게 특징이다. 멘토는 면역학, 생화학, 세포생물학, 종양생물학, 항체공학 등 생명공학 분야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8일 첫 만남인 킥오프 미팅을 시작으로 연구주제 발표 및 토론회, 연구소 탐방 등 생명공학 실용화 연구에 특화된 멘토링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황유경 목암생명공학연구소 연구위원은 “과학기술인을 꿈꾸는 여학생들이 현직 종사자에게 진로에 관한 실질적이고 직접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현직에 있는 멘토에게는 자기성장 및 리더십 강화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번 멘토링 프로그램은 여성과학기술인 종합지원기관인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WISET)가 후원한다.
목암생명공학연구소는 1984년 녹십자가 B형간염 백신 상용화에 성공해 마련한 기금을 바탕으로 설립됐으며 민간 연구기관으로는 최초로 미래창조과학부의 승인을 받은 비영리 연구재단법인이다. 연구성과로는 세계에서 첫번째로 개발한 유행성출혈열백신, 세계에서 두번째로 개발한 수두백신, 국내 최초의 에이즈(HIV) 진단시약 및 유전자 재조합 B형간염 백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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