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1]인제대 일산백병원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희귀질환 유전자진단 지원사업 진단의뢰기관’으로 지정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유전자 진단검사를 희망하는 환자는 일산백병원에서 의료진과 상담한 후 진단을 의뢰하면 된다. 검사 결과는 접수 후 2주 후에 확인할 수 있다.
병원 측은 다수의 유전자를 분석하거나 돌연변이의 임상적 의미를 확인하기 위해 추가 검사 등이 필요한 경우에는 6주 정도가 소요된다고 밝혔다.
서진수 일산백병원장은 “이번 정부 지원사업에 동참함으로써 유전자 진단을 통한 맞춤의료를 선도하는 병원으로 한걸음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희귀질환 유전자진단 지원사업은 환자가 경제적 부담으로 진단 시기를 놓치는 것을 방지하고, 희귀질환을 조기진단 및 치료받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유전성심근병증 등 17개 질환이 지원 대상이며, 정부는 지속적으로 지원 대상 질환을 확대할 예정이다.
일산백병원을 비롯한 전국 14개 의료기관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유전자진단 의뢰기관으로 지정됐으며, 경기북부권역에서는 일산백병원이 유일하다.
이 병원은 지난달 보건복지부에서 실시한 ‘2012 유전자검사 정확도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하며 우수한 유전자 검사 과정과 품질관리 시스템을 인정받았다. 맞춤형 질병 진단 및 치료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개설된 일산백병원 유전자센터는 혈중 암세포 진단 등 유전자 진단법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