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수 음압격리병상·일반격리병상 운영 … 2009년 신종플루 발생 당시 격리외래 및 입원실 설치
명지병원이 신종 전염병 환자의 안전한 치료를 위한 국가 격리병상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명지병원은 사스(SARS·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조류독감(AI)·신종 인플루엔자 등 신종 전염병 환자를 안전하게 치료하기 위한 국가 격리병상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병원 측은 올해 연말까지 음압시설을 갖춘 특수 음압격리병상과 전염성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일반격리병상 등 총 25개의 격리병상을 설치 및 운영하게 된다.
이 병원은 경기 북부 및 북서부 권역 중 유일하게 격리병상 설치 병원으로 선정됐으며, 현재 격리 환자만 이용하는 별도의 통로와 전용 엘리베이터를 갖춰 2차 감염이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고 있다.
2009년 신종플루가 발생했을 때 전국에서 가장 신속하게 격리외래 및 격리입원실을 설치 및 운영했으며, ‘신종플루 의심환자 1일 1111명 진료’라는 전국 최고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김세철 명지병원장은 “명지병원은 공공보건의료 분야의 성공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신종 전염병 관리 및 예방에 대한 대처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격리병상 운영기관 선정을 통해 민·관이 공공보건의료를 실현하는 데 협력하는 가장 모범적인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