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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약품 진해거담제 ‘시네츄라’ 미국·유럽시장 진출 가속화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3-06-04 16:50:37
  • 수정 2013-06-10 16: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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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그라비티바이오사와 개발·등록·마케팅 라이선싱 아웃 … 수수료 4350만달러에 러닝 로열티

어진 안국약품 사장(왼쪽)과 마크 위든 그라비티바이오 대표가 지난 3일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진해거담제 천연물신약 ‘시네츄라’의 미국·유럽시장 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안국약품은 지난 3일 서울 대림동 본사에서 미국 그라비티바이오(GravityBio)사와 시네츄라시럽에 대한 개발·등록 및 마케팅 라이선싱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그라비티바이오는 시네츄라의 미국·유럽 현지 임상시험, 개발, 등록, 상용화 등을 진행하게 된다. 안국약품은 그라비티바이오의 상용화를 지원하고 제품을 공급하며, 개발단계 및 국제시장 매출액에 따라 최대 4350만달러의 라이선스 수수료와 별도의 러닝 로열티를 받게 된다.
어진 안국약품 사장은 “이번 계약으로 시네츄라의 미국·유럽 현지 임상시험을 추진하게 됐으며, 기침억제제인 애니코프(성분명 테오브로민)의 경우 유럽 임상시험이 완료단계에 이르렀다”며 “이를 통해 안국약품은 국제 호흡기치료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네츄라는 안국약품이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진해거담제 천연물신약으로 서양 유래 생약 ‘아이비엽’과 동양 유래 생약 ‘황련’이 이상적으로 조합됐다. 우수한 치료효과와 안전성을 바탕으로 국내 진해거담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시네츄라가 미국과 유럽에서 상용화될 경우 연간 약 5000억원대 매출을 올리는 글로벌 제품으로 등극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일 열린 계약 체결식에는 어진 안국약품 사장과 마크 위든 그라비티바이오 대표 등이 참석했다. 그라비티바이오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델라웨어에 소재한 개발·마케팅 전문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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