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기 성형외과 원장이 이마주름 환자를 엔도타인 실리프팅 기법으로 시술하고 있다.

흔히 주름하면 노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중년의 나이대를 떠올리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어린 나이에도 이마주름이나 팔자주름 등으로 고민하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이마주름은 노화뿐만 아니라 평소에 인상을 쓰거나 눈을 치켜뜨는 버릇으로도 잘 생긴다. 이마주름이 생기면 대부분 눈썹과 눈의 피부도 함께 처지기 때문에 또래보다 훨씬 노안(老顔)으로 보인다.
 
이마주름은 얼굴을 노안으로 보이게 하지만 이마가 둥글고 볼록하게 생긴 경우에는 한층 어려 보이고 귀여워 보이는 인상을 준다. 또 얼굴에 전체적으로 밝고 세련된 이미지를 심어주기 때문에 최근에는 이마주름 성형을 위해 성형외과를 방문하는 사람들의 연령층이 낮아지는 등 폭이 넓어지고 있다.
 
성형외과에서 이마주름을 개선하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특수 재질의 실을 이마의 피부속에 심어 당김으로써 얼굴의 주름과 탄력을 개선해주는 실리프팅 시술을 받으면 주름을 개선하고 눈도 커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때 내시경을 이용해 시술하면 불필요한 주름을 유발하는 피부나 근육을 위로 당겨 고정해줌으로써, 이마주름은 물론 처진 눈썹과 눈꺼풀까지 교정할 수 있다.
 
이런 주름성형 방법은 과거 보형물을 넣은 주름성형이나 얼굴에 적잖은 흉터를 남기는 이마주름제거성형을 꺼렸던 사람에게 대안이 되고 있다.
이 때 ‘엔도타인’이라는 실을 이용한다. 2003년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이마, 눈썹, 목주름 등의 주름을 제거하는 용도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의료기기다. 

김성기 성형외과 원장은 “엔도타인을 이용한 주름성형은 늘어진 피부조직을 위로 끌어 올린 후 처지거나 내려오지 않도록 실과 바늘만을 사용해 고정해주는 방법”이라며 “체내에 삽입된 엔도타인실은 약 12개월이 지나면 피부에 흡수돼 완전히 사라진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어 “단순히 이마주름이라고 해도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이 우선돼야 한다”며 “진단결과를 바탕으로 가장 적합한 시술법을 택하면 안전하고도 좋은 수술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