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3년 ‘1사 1촌 운동’으로 첫 인연 … 지역내 고령 무릎·척추·족부 환자 무료 진료
권세광 연세사랑병원장이 지난 26일 전라남도 진도군 고군면에서 실시된 의료봉사에서 노인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연세사랑병원은 지난 26일 전라남도 진도군 고군면 면사무소에서 현지 주민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이 병원은 2003년 개원 이후 도시·농촌 교류 활성화를 위해 시작된 ‘1사 1촌 운동’의 일환으로 진도군과 인연을 맺은 후 10년째 이어지고 있는 지역의료봉사다.
권세광 연세사랑병원장을 비롯한 의료진 4명과 임직원 26명은 이날 지역내 고령환자들의 무릎관절, 척추, 족부 등을 무료 진료했다. 의료진은 이날 ‘이동식 골밀도측정 장비’, ‘초음파검사 장비’ 등을 동원해 더욱 정밀한 진료를 시행하기 위해 노력했다.
KBS 1TV ‘6시 내고향’ 촬영팀은 이날 무료 의료봉사 현장을 직접 방문해 취재에 나섰다. 이번에 세번째로 무료진료를 받은 주부 이 모씨는 “진도에 큰 병원이 없어 무릎이 아파도 상태를 정확히 알 수 없었다”며 “멀리 떨어진 이곳까지 찾아와 무료로 진료해 준 연세사랑병원 의료진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권세광 원장은 “그동안 진도 주민들은 전문적인 무릎 진료를 받기 위해 섬 밖으로 외출해야 부담감을 안고 있었다”며 “진도군과의 의료봉사 인연을 계속 이어나가 지역내 고령환자들의 관절·척추 건강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