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중생 이비인후과 교수 등 총 36명 참가 … 명문제약·일양약품·조아제약 후원
경희의료원 몽골의료봉사단은 지난 13~18일 몽골 어믄고비 아이막에 있는 세드덜지병원에서 현지인 1430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경희의료원 몽골의료봉사단이 지난 13~18일 몽골 어믄고비 아이막(Umnugovi aimag,道)에 있는 세드덜지병원에서 내과계 질환자 1230명과 외과계 질환자 200명 등 현지인 1430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국제진료센터 개소를 기념해 진행된 봉사활동에는 조중생 이비인후과 교수, 김우식 순환기내과 교수, 홍승재 류마티스내과 교수, 허성혁 신경과 교수, 간호사, 병리사, 조무사, 행정지원인력 등 19명과 자원봉사자 17명이 참가했다. 명문제약, 일양약품, 조아제약 등이 필요한 의약품을 후원했다.
몽골 어믄고비 지역은 강원도와 크기가 비슷하며 봄철 황사의 발원지인 고비사막으로 잘 알려진 곳이다. 총인구는 약 4만3000명이며 주민 대부분이 유목생활을 한다. 조중생 교수는 “황사가 많은 지역에 나타나는 호흡기질환, 양·낙타 등 육류 과다 섭취로 인한 고지혈증, 고혈압, 심장혈관질환 등을 가진 사람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경희의료원 봉사단은 이번 의료봉사를 계기로 어믄고비 아이막과 양해각서(Memorandum of Understanding, MOU)를 체결하고 앞으로 3년간 의료봉사 및 후원을 진행한다.
경희의료원은 2012년 8월 몽골에서 현지인 1200여명을 대상으로 의료 봉사활동을 펼쳤으며 매년 캄보디아와 카자흐스탄 등 동남·중앙아시아 빈민지역 주민들을 무료 진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