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현지 방송에 보도된 고용곤 연세사랑병원장의 몽골 정형외과 환자 진료 장면

연세사랑병원이 ‘칭기즈칸의 땅’ 몽골에서 의료기술을 전파하고 돌아왔다. 고용곤 연세사랑병원장은 지난 16~19일 3박 4일의 일정으로 몽골 울란바토르를 방문했다. 이 중 17일엔 몽골국립대(University of Mongolia) 부속병원을 방문해 무릎관절염 환자를 무료로 진료했다.
병원 측 관계자는 “진료 예정 환자 수를 훌쩍 넘길 만큼 많은 사람들이 소문을 듣고 찾아왔다”며 “진료에 대한 문의전화도 50~60회에 달하는 등 현지반응이 대단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몽골 공중파 방송사 UBS는 고 병원장의 진료현장을 직접 취재하며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해당 촬영 분은 TV를 통해 몽골 전역에 방영됐다.
이어 고 병원장은 울란바토르 현지에 위치한 송도병원(Songdo Hospital)을 방문해 무릎관절염 치료에 대한 여러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몽골 내 일부 의료기관의 경우 정형외과가 따로 존재하지 않아 무릎관절염 환자가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없는 실정”이라며 “몽골 현지에서 인공관절수술, 줄기세포치료 등 국내 최신 의학기술을 알리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세사랑병원은 올해 초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병원서비스 글로벌 진출 지원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해외진출 시장조사를 위한 컨설팅 비용, 의료인력 교육 비용, 초기 마케팅 비용 등을 정부로부터 지원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