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사회, 경기도치과의사회, 경기도한의사회, 경기도약사회, 경기도간호사회 등이 참여하는 ‘제39차 의료선진화 포럼’이 오는 27일 명지병원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의료선진화 포럼은 2009년 출범 후 계속 수원에서 개최돼 왔으나 이번 39차에서는 명지병원으로 장소를 옮기게 된다. 이는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경기 북서부 의료인들의 포럼 참여가 저조하다”며 명지병원에서 포럼을 개최해줄 것을 제안한데 따른 것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김종대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연자로 나서 ‘새 정부의 국정과제 실현과 건강보험 제도의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강연한다.
김 지사가 거의 빠짐없이 참석하고 있는 의료선진화 포럼은 경기도가 추진하는 보건의료정책의 동력이 돼온 것으로 평가된다. 대표적 사례가 의료관광활성화다. 제1회 포럼부터 의료서비스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여야한다는 의견이 쏟아졌으며, 외국인환자 유치에 주목해온 경기도가 이를 수렴해 의료관광 활성화에 팔을 걷어붙이게 됐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카자흐스탄에서 해외 의료설명회를 개최했으며, 미국·중국·러시아를 포함한 유라시아에서 활발한 해외환자 유치활동을 펼쳐왔다. 또 경기국제의료관광협의회 발족, 의료관광 온라인포탈사이트 개설 등 노력도 이어졌다.
경기도 보건의료 관계자는 “의료선진화 포럼은 도내 보건의료인들이 머리를 맞대고 의료산업의 발전방안을 고민하는 자리”라며 “그동안 지역사회의 의료선진화 방향을 제시하고 보건의식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해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