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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캄보디아 어린이 2명 무료 심장수술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3-05-16 16:19:34
  • 수정 2013-05-20 18: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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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실중격결손증 등 동반돼 위험상태 … 김웅한 교수팀, 심실중격결손봉합술로 완치

수술을 집도한 김웅한 소아흉부외과 교수(오른쪽 세번째)가 캄보디아 심장병 어린이인 리판하와 베아스나와 부모, 병원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서울대병원이 환아초청 수술사업을 통해 심장병으로 고통받던 캄보디아 어린이 2명의 생명을 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저개발국 아이를 병원으로 초청해 수술 및 진료비 수혜를 제공하는 것으로 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이 한국보건의료산업진흥원, 한국심장재단, 서울대어린이병원후원회 등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수혜 대상자로 선정된 리판하(2)와 베아스나(2)는 심장병을 앓고 있었으나 캄보디아 현지의 낙후된 의료환경과 가난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했다. 마침 이 지역에서 의료봉사를 하던 최정연 분당서울대병원 교수가 두 아이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서울대병원에 치료를 의뢰, 두 아이는 한국에서 치료받을 수 있었다.
두 아이는 도착 당시 좌심실과 우심실 사이 중간벽(중격)에 구멍이 생기는 심실중격결손증, 심한 폐동맥, 고혈압 등이 동반돼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상태였다. 김웅한 서울대병원 소아흉부외과 교수팀이 심실중격결손봉합술을 시행해 아이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리판하와 베아스나는 수술 후 완전히 회복했으며 지난 13일 가족과 함께 고국 캄보디아로 돌아갔다.
김 교수는 “이렇게 예쁘고 어린 아이들이 낙후된 의료환경과 가난으로 치료받지 못하고 아파하는 모습에 가슴이 아팠다”며 “앞으로 더 많은 환아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치유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협 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장은 “아직도 세상에는 병마와 힘든 싸움을 하고 있는 아이들이 많다”며 “공공의료 실천이라는 큰 사명과 함께 앞으로도 더 많은 생명을 구하는 데 보탬이 되도록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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