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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관절수술, 통증 때문에 망설인다면?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3-05-15 15:24:30
  • 수정 2013-05-20 18: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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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술전 전신·수면·하반신 마취해 통증 없어 … ‘자가통증조절장치’ 등 수술후 통증도 최소화

연세사랑병원에서 인공관절수술을 받은 환자가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에서 퇴행성관절염 말기 판정을 받았던 김모 씨(65)는 인공관절수술을 받은 후 현재 재활치료에 매진하며 일상생활로의 빠른 복귀를 꿈꾸고 있다. 그는 수술대에 오르기까지 망설임이 컸다. 평생 수술이란 것을 접해보지 않았던 터라 인공관절 수술은 두려움, 그 자체였다. 관절 전문의로부터 무릎관절 내 연골이 거의 다 닳아 인공관절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소견을 듣고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병원 상담실에서 ‘자가통증조절장치’에 대해 들은 후 안정을 되찾았으며 별다른 통증 없이 인공관절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보통 수술은 비수술의 다음 단계로 인식된다. 즉 비수술요법이 더 이상 효과가 없다면 어쩔 수 없이 수술을 받아야 한다. 노화의 대표적 질환인 무릎 퇴행성관절염의 경우 연골이 퇴행적 변화를 일으켜 재생될 수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보존적 치료 등 비수술요법은 효과가 없다. 만약 무릎연골이 거의 손상돼 닳아버렸다면 인공관절수술을 시행해야 한다.

인공관절수술은 무릎관절에 인공으로 만들어진 관절을 이식하는 방법으로 수술 후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운동 범위가 전보다 더욱 확대되고 통증은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다. 서동석 연세사랑병원 관절센터 소장은 “인공관절 수술은 정형외과 내에서도 규모가 제법 큰 수술로 수술 과정에 대한 걱정, 수술 후 찾아오게 될 통증 등으로 두려움을 느끼는 환자들이 종종 있다”고 설명했다.

인공관절수술에 들어갈 때에는 마취전문의가 곁에 상주하며 전신마취, 수면마취, 하반신마취 등을 시행하게 된다. 이 때문에 환자는 수술 과정에서 통증을 전혀 느끼지 못하며 한숨 자고난 것과 같은 기분을 겪게 된다.

수술을 앞둔 환자의 또 한 가지 걱정은 수술 후 겪는 통증이다. 이전까지 인공관절수술 후 환자들은 극심한 통증으로 불면증을 겪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최근에는 수술 후 통증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처치법이 등장했다. 대표적인 게 ‘자가통증조절장치’와 ‘관절주변진통주사요법’ 등이 있다. 자가통증조절장치는 환자에게 통증이 나타날 경우 자동으로 진통제를 투여해주는 시스템이다. 관절주변진통주사요법은 수술 한 당일에도 통증을 거의 없애주는 역할을 한다. 또 무통주사를 사용해 통증을 최소화하기도 하는데 최근에는 인공관절수술과 무통치료를 병행하는 게 일반적이다.

서동석 소장은 “인공관절 수술을 받고 퇴원한 후에 통증이나 부종이 찾아올 수 있다”며 “이런 경우 처방받은 소염제 및 진통제를 복용하면 되지만 비정상적으로 통증이 심해지면 병원을 다시 찾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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