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성형외과는 하베스트젯2 공식 교육병원으로 지정돼 국내 의료진은 물론 해외 의료진의 교육까지 맡게 된다.

지방이식 가슴성형을 전문적으로 시행하는 유진성형외과(원장 강태조)가 최근 ‘하베스트젯2’ 공식 교육병원으로 지정됐다. 하베스트젯2는 복부나 허벅지의 지방을 흡입하면서 적정 수압의 물을 분사해 지방세포 및 지방세포에 들어있는 줄기세포가 최대한으로 생존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첨단 지방세포 추출기다.

유진성형외과는 2011년 ‘하비스트젯’를 국내에 처음 도입, 그동안 3000건 이상 자가지방이식술을 시행해왔으며 100여명의 국내 의사와 20여명의 아시아권 의사에게 관련 시술 노하우를 전수해왔다. 이번 유진성형외과의 교육병원 지정은 하베스트젯2 개발사인 독일 휴먼메드가 강태조 원장의 시술 능력을 인정한 것으로, 강 원장은 이를 계기로 국내 의료진은 물론 해외 의료진의 교육까지 맡게 된다. 그는 “하베스트젯 개발자인 독일의 클라우스 위버라이트 박사와 함께 지방이식 가슴성형 기법에 대한 노하우 개발을 위해 정기적으로 의견을 교환해왔다”며 “다른 의사들과 노하우를 공유해 술기를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하베스트젯보다 업그레이드된 하베스트젯2 역시 지난해 11월에 유진성형외과가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하베스트젯2는 전자동시스템을 갖춰 기존 하베스트젯에 비해 빠른 시간 안에 지방세포를 흡입할 수 있고, 줄기세포도 선별적으로 걸러낸다. 순수 지방세포와 줄기세포를 함께 섞어 유방에 이식할 경우 기존 기기보다 세포 생착률이 더 높아진다. 지방이식을 할 때 멍이 덜 들며 환자의 통증까지 감소되는 효과가 있다. 수술 후 회복시간이 단축되는 효과도 얻고 있다. 

강태조 유진성형외과 원장은 “하베스트젯2를 이용하면 지방세포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고 줄기세포의 영향으로 자가지방 생착률을 극대화할 수 있다”며 “가슴성형 시 세포생착률이 최소 60% 이상으로 향상됐다”고 말했다. 이어 “줄기세포와 함께 추출되는 PRP(혈소판풍부혈장)는 피부재생을 촉진하는 효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강 원장은 “하베스트젯2를 이용한 가슴성형은 실리콘겔이 충전된 유방보형물을 이용해 가슴성형에 비해 이물감과 구형구축(보형물 주위 조직의 단단해짐)이 없고 유방의 모양과 촉감이 자연스럽다”며 “노출의 계절을 맞아 아름다운 몸매를 뽐내고 싶은 여성들이 선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