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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맞은 속옷 사이즈, 꼿꼿한 자세가 예쁜 가슴의 기본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3-05-09 13:20:15
  • 수정 2013-05-13 14: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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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나친 다이어트나 어깨를 웅크린 자세도 유선 발달 저해

지나치게 타이트한 속옷은 유선발달을 방해하고, 반대로 너무 헐렁한 속옷은 가슴처짐이나 벌어짐을 초래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여학생의 2차 성징은 가슴의 발달로 시작해 신체 전반의 변화가 나타난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사춘기 이후 다량 분비돼 가슴의 유선이 발달하기 때문에 이 기간에는 예쁜 가슴모양을 만들어주기 위해 신경 쓸 게 많다.
우선 자신의 사이즈에 알맞은 속옷을 착용하는 게 중요하다. 작은 속옷은 가슴을 고정시켜 가슴의 움직임이 적게 하고, 이는 가슴에 전달되는 자극을 줄이고 성호르몬 분비를 감소시켜 가슴 발육을 저해한다. 반대로 큰 사이즈 속옷은 가슴을 지지해주는 역할이 미비해 가슴이 처지거나 양쪽으로 벌어지는 등 모양을 좋지 않게 한다.

바른 자세로 앉는 것에도 신경써야 한다. 어깨를 웅크리고 있으면 호르몬 분비와 흐름이 나빠져 가슴 발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어깨와 팔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평소 바르고 곧은 자세를 유지하며 앉는 것이 예쁜 모양의 가슴을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 허리를 일으켜 근육이 퍼지면 위축되었던 가슴이 도드라져 모양도 바로 잡힌다.
 
임영민 그랜드성형외과 원장은 “여성의 가슴의 처지게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은 중력과 피부 및 근육의 탄력 저하”라며 “성장기나 젊은 시절에는 중력이나 탄력에 강한 저항을 보이지만, 청소년기라도 과도한 다이어트를 하거나 장기간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는 것은 가슴 처짐을 유발하는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같은 노력에도 선천적으로 가슴의 볼륨이 적은 여성들은 가슴성형을 고려해볼 수 있다. 최근 가슴성형은 물방울가슴성형, 자가지방가슴성형 등 다양해 전문의와의 충분히 상담한 뒤 자신에게 적합한 방법으로 결정하는 게 좋다.
가슴성형수술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가슴성형 비용이 지나치게 저렴하다면 정품 보형물을 사용하는지, 보건당국의 승인을 받은 안전한 보형물인지, 가슴성형 경험이 많은 전문의가 시술하는지 확인해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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