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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병원 기부문화’ 주제 심포지엄 9일 개최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3-05-06 17:39:51
  • 수정 2013-05-07 18:4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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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원의료정책 춘계심포지엄서 국내 대학병원 기부문화 진단 및 활성화 위한 토론의 장 마련

미국 유명 대형병원은 전체 수입의 10%이상을 기부금으로 충당하는 반면 국내 국립대병원은 현행법규에 의해 기부금품 모집이 금지돼 있는 상태다.

서울대병원은 9일 원내 소아임상 제1강의실에서 ‘대학병원 기부문화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병원의료정책 춘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국내 병원 기부현황을 진단하고 미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병원의 관련 사례를 살펴본다. 스티븐 웨스트(Steven West) 미국병원모금전문가협회(AHP, Association for Healthcare Philanthropy) 전 회장을 비롯한 정희원 서울대병원장, 김춘진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신학용 민주통합당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와 국내외 대학병원 기부 전문가들이 참석해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개선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행사는 오후 1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1부에선 최영우 도움과나눔 대표와 웨스트 전 회장이 국내 및 해외 병원기부 문화 동향에 대해 발표한다. 2부에서는 국내 대학병원의 기부 현황을 주제로 한 발제가 이뤄지며, 예종석 아름다운재단 이사장을 좌장으로 ‘우리나라 기부문화 활성화 방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자료(보건산업동향 2013년 3월호)에 따르면 국내 의료기관 진료수익은 1~4%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1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의 최근 3개년 경영수지는 100원을 벌면 1원 정도의 이익을 창출하는 상태로, 병원의 새로운 수익 구조 창출이 필요하다. 이는 향후 병원수익 구조의 다변화를 위해서도 기금 마련 및 기부문화 활성화가 현재 병원의 주요 사안임을 보여준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 의료기관의 연간 기부금 수익은 병원의 주요 수익원으로 이미 자리잡은 상태이며, MD앤더슨암센터ㆍ존스홉킨스병원ㆍ메이요클리닉 등의 기부금 수익은 병원 전체 수입의 10%이상(약 4000억원)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병원 기부금 모금 활동은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일부 대형병원에서만 간간히 이뤄지고 있으며, 규모 역시 연간 100억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특히 국립대학교병원의 경우 환자진료뿐 아니라 공공보건사업을 비롯한 공공의료에 이바지하고 있는 의료현실에도 불구하고 현행법상 기부금품을 모집할 수 없도록 제한돼 있어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역할 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심포지엄은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대학병원 기부방안 모색을 위해 추진됐다. 특히 대학병원 기부문화 활성화가 필요한 시점에서 이번 행사가 향후 대학병원 기금 모금 방향 설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 측은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앞으로 국내 병원 기부문화 활성화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적극 개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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