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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SD 알레르기비염치료제 ‘클라리틴’ 일반약 전환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3-05-03 09:21:15
  • 수정 2013-05-06 13:2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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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균 27분후 비염 완화, 약효 발현시간 빨라 … 1일 1회 복용으로 약효 24시간 지속

약효 발현이 빠르고 효과가 오래 지속되는 한국MSD ‘클라리틴’이 최근 일반의약품으로 전환돼 소비자의 선택 폭이 넓어졌다.

한국MSD는 알레르기성 비염 및 원인 불명의 만성 두드러기 개선에 효과적인 항히스타민제 ‘클라리틴’(성분명 로라타딘, loratadine)이 지난 3월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재분류 고시에 따라 전문의약품에서 일반의약품으로 전환됐다고 3일 밝혔다. 한국MSD는 작용발현이 빠르고 졸음 등 부작용이 덜한 2세대 항히스타민제로서의 강점을 내세워 소비자 대상 마케팅에 주력할 방침이다.
클라리틴정은 1993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으며 현재 미국, 캐나다, 호주, 브라질 등 전세계 40여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복용 후 평균 27분에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이 완화되는 등 발현시간이 빠르며 1일 1회 복용으로 24시간 약효가 지속된다. 회사 측은 인지력·운동수행능력·기분 저하, 졸음 등 중추신경계 부작용이 덜하다는 사실을 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클라리틴 품목은 10정, 30정, 100㎖ 시럽 타입으로 나뉘며 10정과 100㎖시럽(일반용)은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다. 30정과 100㎖시럽(조제용)은 급여품목으로 의사의 처방을 받을 경우 보험을 적용받는다.
일반의약품을 총괄하는 이 회사 김지윤 상무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국내 알레르기 질환 환자에게 작용 발현시간이 빠르고 약효가 오래 지속되는 클라리틴의 일반의약품 전환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알레르기 없는 것처럼 24시간 맑게’라는 콘셉트의 TV 광고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알레르기질환이 증가하는 가운데 이 중 알레르기 비염이 가장 큰 폭으로 늘고 있다. 2008년 알레르기질환 진료 환자수는 인구 1만명당 1517명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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