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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치매환자 127만명, 20년마다 2배 증가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3-05-02 18:35:27
  • 수정 2013-05-04 23: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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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치매유병률 9.18%, 환자 54만명 … 치매위험은 배우자 부재 2.9배, 우울증은 2.7배 증가

보건복지부는 2012년 치매 유병률을 조사한 결과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유병률은 9.18%, 환자수는 약 54만1000명(남성 15만6000명, 여성 38만5000명)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발표했다. 급속한 고령화로 치매 유병률은 계속 상승해 2030년에 환자 수는 약 127만명, 2050년에는 약 271만명으로 불어 20년마다 약 2배씩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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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유형별 분포는 알츠하이머병이 71.3%, 혈관성 치매는 16.9%, 기타 치매는 11.8%의 비율을 차지했다. 중증도별 분포에서는 최경도 치매 17.4%, 경도 치매 41.4%, 중등도 치매 25.7%, 중증 치매 15.5%였으며, 최경도 및 경도 치매가 전체 58.8%로 나타났다.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능력은 보존돼 있으나 치매로 이행되는 중간단계인 경도인지장애 유병률은 27.82%였다.
연령에 따른 치매위험도는 65~69세에 비해 70~74세는 2.15배, 75~79세는 3.76배, 80~84세는 5.7배, 85세 이상은 38.68배 높았다. 성별 치매위험도는 여성 노인이 남성보다 2.58배 높았다. 또 무학력자의 경우 1년 이상 교육받은 학력자와 비교했을 때 치매위험이 9.17배 높았다.
또 배우자 부재(사별, 이혼, 별거, 미혼 등)는 2.9배, 두부외상 과거력은 3.8배, 우울증은 2.7배 치매위험을 상승시킨 반면 중등도 이상의 규칙적 운동은 치매위험을 30% 가량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매인식도 수준은 100점 만점에 64.7점으로 2008년도(60점)보다 높아지긴 했으나 더욱 체계적인 교육과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88.2%는 치매에 대한 교육을 받은 적이 없었으며 치매 관련 정보를 얻는 통로는 방송이 55.3%로 가장 많았다.
결과적으로 치매 유병률 추이를 살펴보면 2008년 예상보다 1~2년 정도 빠르게 치매 환자 수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 2008년에 비해 2012년에는 최경도 치매가 줄어든 대신 중등도 및 중증 치매가 늘어났다.
이처럼 2008년도 조사보다 유병률과 중등도 및 중증 치매 비율이 늘어난 요인은 조사대상 중 치매 중증도가 높은 시설 입소자의 참여율이 증가했고, 당시 기준이었던 2005년도 인구센서스 추정보다 고령화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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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복지부는 2012년에 2차 국가치매관리종합계획(2013~2015)을 수립했으며 앞으로 국가치매관리체계 확립을 국정과제로 확정해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에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치매특별등급’(가칭)을 신설하고, 주야간 보호시설을 확충해 경증 치매환자의 요양부담을 감소시킬 방침이다. 또 치매환자와 가족에게 전문상담원이 치매 관련 지식·정보, 간병 스트레스 해소 등에 관한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치매 상담콜센터’를 10월 중에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도인지장애를 앓는 노인이 늘어남에 따라 전국 254개 보건소에서 치매조기검진사업을 실시 중이며, 치매검진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검진문항 개선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치매 초기부터 약물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전국가구 평균소득 100%(4인가구 기준 약 474만원) 이하인 60세 이상 치매환자에게 월 3만원 이내의 치매치료비 본인부담금을 지원한다. 기존에는 평균소득 50%이하 노인에게만 치료비가 지원됐다.
또 치매환자의 노인장기요양보험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장기요양 3등급 인정점수를 53점에서 51점으로 인하하고, 인지기능 비중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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