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그룹 베스티안과 대한농구협회는 오는 29일 오전 11시 베스티안병원 별관 회의실에서 농구인 가족 의료지원 및 양 기관의 공동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는다.
이번 협약은 서울, 부천, 대전, 부산에 자리잡은 베스티안병원에서 대한농구협회가 주최·주관하는 국내·국제대회의 응급의료진과 구급차를 지원하고, 국가대표와 대한농구협회 모든 등록선수에 대한 재해 및 부상 발생 시 지정병원으로서 원스톱 건강관리 서비스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이 병원은 오는 5월 16일부터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개최되는 제3회 동아시아남자 농구선수권대회에 의료진과 구급차를 지원하는 등 경기에 출전하는 국가대표선수의 건강관리를 담당한다.
이 대회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몽골 등 7개국이 참여하며, 18년 만에 국내에서 펼쳐지는 남자농구 국제대회이다.
김경식 메디컬그룹 베스티안 회장은 “국내 스포츠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농구에 의료 지원을 통해 이바지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게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선수 생명 연장에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협약식 당일에 방열 대한농구협회장이 베스티안병원에 입원 중인 미얀마 거지증(巨指症) 소녀 모모니예(15)에게 후원금도 전달할 예정이다.
모모니예는 태어날 때부터 점점 손이 커지는 질환인 거지증을 앓아 이달 초 SBS방송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 사연이 방영돼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적시게 했으며, 현재 베스티안병원에서 2차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회복 중이다. 형편이 어려운 이 소녀의 치료비 마련을 위해 베스티안화상후원재단은 현재 온라인 모금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소식을 접한 방열 회장이 치료비 기부를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