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알우론산 아이 패치도 개발 마무리 … 의약품 포함 2000만달러 수출 발판 마련
휴온스의 스킨케어 화장품 5종인 클렌저, 토너, 세럼, 에센스, 크림
휴온스는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SFDA)에 고순도 히알우론산(hyaluronic acid) 성분의 보습화장품 ‘휴온(HU ON)’의 위생허가 등록을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등록된 스킨케어 화장품은 클렌저, 토너, 세럼, 에센스, 크림 등 5종이다. 오는 8월에는 비비크림과 선크림도 등록될 예정이다.
코트라(KOTRA) 광저우무역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 화장품시장은 2011년 2000억 위안(한화 약 24조원)을 넘어서는 등 매년 15%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 중국화장품넷업계센터 자료에 따르면 중국 전체 화장품시장 중 2011년 기준 스킨케어시장 규모는 492억5300만 위안(한화 약 8.9조원)으로 전체 화장품시장의 36%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휴온스는 이번에 등록을 완료한 스킨케어 제품은 중국의 화장품시장 중 가장 급성장하고 있는 분야인데다, 중국 소비자들의 온라인쇼핑몰 집중도가 높아지고 있어 시장 전망이 밝다고 설명했다.
중국전자상거래연구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2008년 중국 전자상거래의 4.6%에 그쳤던 온라인시장에서의 화장품 유통 비중은 지난해에는 21.9%로 증가했다. 기존 백화점·마트 중심의 유통구조가 온라인쇼핑몰로 변화하면서 현지 오프라인 유통망 구축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게 휴온스 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중국내 스킨케어 시장에서 최근 5년간 100%이상 성장하고 있는 마스크팩 시장을 겨냥해 2종의 신제품을 내달 중 출시할 예정”이라며 “두 제품 모두 기존 휴온 화장품과 마찬가지로 자회사 휴메딕스가 직접 생산하는 고순도 히알우론산을 기초로 하고 천연 코코넛 추출물을 배합했다”고 소개했다.
이 회사의 자체 연구결과 하이드로젤(hydrogel)을 기초로 만든 기존 마스크팩과 비교해 휴온스 제품은 보습력이 10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천연 코코넛 추출물의 영향으로 피부자극이 매우 적은 게 장점이다.
사업 프로젝트명 ‘휴온 마이크로 필러’의 아이 패치는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아이 패치를 눈가에 붙이면 200~300개의 돌기가 머금고 있는 다량의 히알우론산이 피부 깊숙이 침투해 눈가주름을 방지하고 리프팅 효과를 내게 된다.
전재갑 휴온스 대표는 “매년 성장하고 있는 중국 화장품 시장은 글로벌 코스메틱 브랜드에 대한 의존도가 높지 않다”며 “휴온 화장품의 뛰어난 기능성을 인정받는데 집중해 중국시장 진입을 서두르고 매출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뿐 아니라 브라질, 콜롬비아와의 화장품 수출계약도 완료단계에 있다”며 “지난해 1360만달러의 실적을 올린 의약품 수출에 화장품을 더해 2000만달러 수출시대를 여는 교두보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