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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류형 복합의료타운, 2018년 제주도서 오픈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3-04-11 21:52:53
  • 수정 2016-02-20 20:5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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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자와 숙박고객 함께 묵는 메디컬리조트호텔 등장 예고 … 치료와 관광 병행

의료서비스와 관광을 한 곳에서 누릴 수 있는 체류형 복합의료타운이 2018년 제주도에 들어설 예정이다.

의료서비스와 관광을 한 곳에서 누릴 수 있는 체류형 복합의료타운이 2018년 제주도에 들어선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의료와 휴양을 합친 의료관광산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11일 제주 그랜드호텔에서 ‘메디컬코리아 2013 글로벌 헬스케어·의료관광 콘퍼런스(제4회)’에서 제주 세션을 개최하고 해외환자가 첨단 의료서비스와 휴양을 한 곳에서 누릴 수 있는 체류형 복합의료타운 조성사업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제주한라병원은 수(水)치료, 성형미용, 건강검진, 산전·산후조리, 재활의학센터 등 의료시설과 숙박시설을 동시에 갖춘 ‘메디컬 리조트 WE호텔’을 소개했다.
이 호텔은 모든 의료법인에 숙박업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2009년 개정된 의료법 개정의 첫 사례로 일반 숙박고객과 환자 모두 묵을 수 있다.
 
최일봉 제주한라병원 서귀포병원장은 “제주는 중국·일본·동남아 지역과 지리적으로 가깝고 자연경관이 뛰어나 세계적인 의료관광 명소로 인정받고 있다”며 “올 7월부터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받으며 동시에 편안한 휴양을 즐길 수 있는 메디컬 리조트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토해양부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오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의료연구개발센터, 휴양시설, 숙박시설을 한데 묶은 ‘헬스케어타운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부원균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사무처장은 “108만9000㎡의 부지에 휴양·재활 전문병원과 국제휴양체류시설 등 대규모 의료시설을 유치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약 44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대규모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동우 보건산업진흥원 국제의료개발팀장은 “헬스케어타운 조성으로 제주가 독일의 바덴바덴 지방처럼 온천지역에서 만성질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지역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령화로 노인의 건강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데 체류형 의료시설을 이용하면 가족이 함께 와서 노인층은 건강검진을 받는 동안 나머지 가족은 피부과 치료를 받거나 관광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치료를 받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환자 수는 15만5672명으로 전년(12만2297명)보다 27.3% 늘어났다. 특히 외국인 환자가 지출한 진료비는 2391억원, 건강 목적으로 들어와 사용한 전체 여행수입은 약 394억원(3천460만 달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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