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현귀 박사, 전신촬영 및 광범위절제 수술 예정 … 나누리병원·보건산업진흥원 해외 환자 연계
강현귀 박사가 샤르셈비에브 씨에게 육종암 치료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국립암센터는 육종암 치료를 위해 한국을 찾은 키르기스스탄 환자에게 진료비 전액을 무상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키르키스스탄 출신 샤르셈비에브 씨(47)는 어깨 통증을 유발하는 큰 혹으로 고통받던 중 국내 나누리병원의 초청을 받아 한국을 방문했다. 진단 결과 단순한 혹 질환이 아닌 육종암을 앓는 것으로 밝혀지자, 나누리병원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암 치료 연계 병원의 섭외를 요청했다.
국립암센터에서 골연부종양클리닉을 운영 중인 강현귀 박사는 환자의 사정을 듣고 치료를 담당하기로 했으며 현재 육종암에 따른 전신촬영과 광범위절제 수술을 계획하고 있다. 샤르셈비에브 씨는 “한국의 선진화된 의료서비스와 우수한 의료기술 덕분에 새 삶을 찾고 두 아들을 안아줄 수 있게 됐다”며 “국립암센터와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