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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항혈전치료제 ‘피도글’ 임상4상 결과 국제학술지 등재
  • 조탁만 기자
  • 등록 2013-04-08 11:35:29
  • 수정 2013-04-11 01:4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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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리지널 ‘플라빅스’와 대등한 효과 입증 … 유럽 8개국에서도 시판허가 획득

한미약품의 항혈전치료제인 ‘피도글’의 임상4상 결과가 SCI급 국제학술지인 ‘임상치료학’(Clinical Therapeutics)에 최근 등재됐다.

한미약품은 서울대병원 등 국내 6개 병원에서 실시한 항혈전치료제인 ‘피도글’의 임상 4상 결과가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급 국제학술지 ‘임상치료학’(Clinical Therapeutics)에 최근 등재됐다고 8일 밝혔다.
피도글은 항혈전 치료성분인 클로피도그렐(Clopidogrel)에 나파디실산(napadi silate)을 부착해 개발된 신규염 개량신약으로 동맥벽에 쌓인 지방 때문에 혈관이 좁아져 발생하는 죽상동맥경화성 증상(심근경색, 뇌졸중 등)을 예방 및 개선하는 약물이다. 2008년 국내 발매됐으며 이후 영국, 이탈리아, 독일, 네덜란드 등 유럽 8개국에서도 시판허가를 획득했다. 국내 개량신약이 유럽에서 시판허가를 받은 것은 당시가 처음이다. 
피도글 4상 임상은 관상동맥중재시술 직후의 환자 146명을 대상으로 서울대병원 등 국내 6개 병원에서 진행됐다. 관상동맥중재시술 환자에게 피도글의 오리지널의약품(대조약)인 플라빅스(Clopidogrel Bisulfate)를 투여한 후 혈소판응집 억제율, 혈소판 활성도, 주요 심혈관계 변화 등의 측면에서 피도글은 플라빅스와 별다른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피도글의 임상4상 결과가 국제학술지에 등재됨으로써 제품의 유효성과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며 “이번 국제학술지 게재가 의사들에게 피도글의 우수성을 재확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개량신약인 피도글은 플라빅스의 제네릭 제품들인 플래리스(Platless·삼진제약), 플라비톨(Plavitor·동아제약) 등이 대거 출시된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90% 늘어난 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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