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는 5일 보건복지부와 국내 임상시험센터를 글로벌 수준으로 지원하고, 개방형 혁신을 통해 국내 제약사 및 연구기관에 신약개발 인프라를 제공하며, 국내제약회사의 해외시장 진출에 협력키로 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협력의향서(LOI, Letter of Intent)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결은 2013년 2월 새 정부 출범 및 신임 장관 취임 이후 보건복지부가 글로벌 제약기업과 맺은 첫 번째 협력사례다. 복지부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제약산업이 신(新)성장동력사업으로 지정됨에 따라 국내 제약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제약기업과의 협력 파트너십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LOI은 체결은 국내 생명의학 및 제약산업의 수준을 끌어올리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을 방문한 크리스비바커 사노피그룹 회장은 “최근 몇 년 간 한국내 임상의학 발전과 바이오·제약산업 분야의 R&D기술력 향상을 한국은 이미 글로벌 임상연구 분야에서 아시아 허브로 자리잡고 있다”며 “LOI 체결을 계기로 한국의 R&D환경에 적합한 연구개발 모델을 구축하고,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개방형 혁신) 전략을 통한 다양한 성공 사례를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2009년 6월 16일 사노피 본사는 복지부와 국내 의약품 연구개발 경쟁력 강화 및 활성화를 위해 향후 5년간 700억원을 투자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 Memorandum of Understanding)를 체결했고 국내에서 다수의 임상시험 프로젝트 및 오픈 이노베이션에 기반한 R&D 협력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MOU 체결 3년 반 만에 목표 투자 규모를 달성하는 성과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