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구본부장 이봉용 전무-바이오연구소장 박흥록 상무’ 체제 구축
대웅제약의 연구사령탑으로 활약하게 될 이봉용 연구본부장(왼쪽) 박흥록 바이오연구소장
대웅제약이 연초부터 ‘글로벌 R&D 성과 도출’이라는 목표로 연구사령탑을 보강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회사는 최근 이봉용 경희대 약대 교수를 신임 연구본부장(전무)으로 재영입한 데 이어 박흥록 이수앱지스 생명공학연구소장을 바이오연구소장(상무대우)으로 영입했다고 7일 밝혔다.
연구본부를 이끌고 있는 이봉용 전무는 서울대 약대를 졸업한 뒤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유한양행 중앙연구소 신약연구실장, 대웅제약 생명과학연구소장, SK케미칼 생명과학연구소장 등을 역임하고 최근 경희대 약대 교수로 활약했다. 아울러 지난해 보건복지부의 팜코리아2020 기획단장, 제약산업 5개년 종합계획위원장 등을 맡아 제약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전략 수립 작업을 총괄해왔다.
바이오 신약개발을 주도할 박흥록 상무는 생명공학 분야에서 20년 가까운 연구경력을 자랑하는 바이오테크 전문가다. 서울대 미생물학과 출신으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석·박사 학위(생물공학)를 받았다. 미국 메릴랜드대와 중앙대 의대의 연구교수 등을 거쳐 이수화학 생명공학사업본부 연구개발팀장을 역임했다. 2004년부터는 이수앱지스 생명공학연구소장으로 재직하며 항체의약품 개발을 이끌었다.
국내 1호 바이오신약(이지에프)을 개발한 바 있는 대웅제약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매출액의 10%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연구본부 인원도 늘리는 등 ‘세계 어떤 제약사도 아직 만들지 못한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