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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 추위에 안면홍조도 ‘벌근’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3-03-06 12:15:08
  • 수정 2021-07-07 13: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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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씨 따스해져도 호전 안돼 … 모세혈관확장에 의한 홍조는 I2PL 레이저 적합

유병무 인천 아이윌클리닉 원장이 안면홍조 환자를 진찰하고 있다.

경칩이 지났는데도 찬바람이 계속 불면서 피부를 자극한다. 습도와 기온이 낮은 날씨와 심한 온도변화는 예민한 피부를 가진 사람을 무척이나 힘들게 한다. 요즘처럼 건조한 날씨에는 피부가려움증, 건성 습진, 안면홍조 등으로 시달리는 이들이 많다. 다만 피부가려움증과 피부건조증은 습도가 낮은 가을과 겨울에 악화되고 기온과 습도가 높아지는 봄과 여름에 호전되는 양상을 보인다.


뜨거운 물로 오랜 시간 목욕하거나, 찬바람 등으로 자극을 받으면 피부는 더욱 건조해진다. 때를 심하게 밀어 무리하게 각질을 제거하는 것도 이를 악화시킨다. 피부가 건조하면 각질층이 하얗게 일어나면 무리하게 각질을 제거하지 말고 보습제를 이용해 피부를 진정시켜 주는 게 좋다. 문질러서 자극을 가할 경우 정상적으로 있어야 할 피부각질층이 떨어져 나감으로써 피부는 더욱 건조해지고 당겨져 건성 습진이 발생하게 된다.

 
이를 예방하려면 물을 하루 8컵 이상 충분히 마셔 수분을 공급해 주는 게 좋다. 샤워할 때에는 미지근한 물을 사용해 5분 정도 짧게 한 후에는 로션과 같은 보습제를 발라줘 피부 표면에서 수분이 증발하는 것을 막아주는 게 좋다.


이와 달리 안면홍조는 날씨가 따스해지고 보습을 잘 한다고 해서 쉽게 좋아지지 않는다. 안면홍조는 모세혈관의 확장에 의한 것으로 추운 곳에 있다가 실내로 들어오게 되면 급격한 온도 변화에 얼굴이 붉어지면서 심해진다. 혈관은 더울 때 확장되고 추우면 수축하는 성질을 갖고 있는데 겨우내 심해진 안면홍조는 봄이 된다고 그냥 좋아지진 않는다. 더욱이 안면홍조는 기온 변화 외에도 자외선, 폐경, 술, 감정 변화 등에 영향받기도 한다.


따라서 원인에 따라 적합한 처방으로 치료해야 한다. 감정의 변화에 의한 안면홍조는 자율신경계의 자극에 의해 혈관이 늘어나는 것을 막는 치료를, 폐경기 때 발생하는 안면홍조일 경우에는 호르몬요법이 도움이 된다.


혈관확장에 의한 일반적인 안면홍조일 경우라면 ‘I2PL 레이저’시술로 개선하는 것이 좋다. I2PL은 기존 IPL장비에 이중 필터 시스템을 부착해 자외선에 가까운 빛과 적외선을 차단한 것이다.

 
유병무 인천 아이윌클리닉 원장은 “I2PL은 복합적 파장의 강한 빛이 피부에 나눠 조사되므로 피부 손상이 적고 부작용을 줄여 맑고 투명한 피부를 얻는데 도움이 된다”며 “안면홍조뿐만 아니라 기미, 잡티와 같은 색소질환과 잔주름에도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면홍조를 줄이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과 심한 온도 변화 차단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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