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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다, DPP-4 억제 당뇨신약 ‘네시나’ 美FDA 승인
  • 홍은기 기자
  • 등록 2013-01-30 14:56:53
  • 수정 2014-01-03 17:3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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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로글립틴 단일 성분 외에 복합제인 ‘오세니’, ‘카자노’도 동시 승인
다케다제약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DPP-4 억제제 계열의 2형 당뇨병 신약물질인 ‘네시나’(성분명 알로글립틴벤조산염, alogliptin benzoate)가 시판 승인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와 함께 이미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인정받아 사용되고 있는 물질인 ‘피오글리타존’(pioglitazone)과 ‘염산 메트포르민’(Metformin Hydrochloride)을 알로글립틴과 각각 복합한 ‘오세니’와 ‘카자노’도 시판허가를 획득했다.   
네시나의 주요 성분인 알로글립틴은 경구용  DPP-4 억제제로 전세계 약1만3000명 이상의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시험에서 혈당지표인 당화혈색소 개선에 유의한 효능이 입증됐다. 
당뇨병을 진단받은 환자의 90% 이상이 차지하는 제2형 당뇨병은 미국에서만 2400만명 이상의 환자가 존재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만30세 이상 성인에서 10% 유병률을 보이고 해마다 증가 추세다. 제2형 당뇨병 환자는 인슐린에 대한 저항성을 가지고 있거나 충분한 인슐린을 생산하지 못해 혈당 수치가 높아진다. 시간이 지나면 높은 혈당으로 인해 심장질환, 실명, 신경 및 신장 손상 등 심각한 합병증이 유발될 수 있다.  
미국 FDA 관계자는 “혈당조절은 당뇨병의 치료와 관리 전반에 걸쳐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알로글립틴은 식후 인슐린의 분비를 도와 혈당 조절을 용이하게 한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시장에서는 자누비아(한국MSD), 가브스(한국노바티스), 제미글로정(LG생명과학), 트라젠타정(베링거인겔하임·릴리) 한국BMS(온글라이자)  등이 DPP-4억제제를 잇따라 내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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