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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등산 즐기는 사람 ‘반월상연골파열’ 조심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3-01-05 22:30:03
  • 수정 2013-01-13 18: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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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흰눈에 미끄러져 무릎 흔들리면 파열 위험 … 통증 심하면 관절내시경 치료

추운 날씨에도 하얀 눈으로 뒤덮인 멋진 설경을 구경하기 위해 겨울 산을 찾는 사람들이 꾸준하다. 그러나 겨울철 산행은 미끄러운 산길로 인해 도처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추운 날씨에는 근육이 굳어 있어 작은 충격에도 관절이 쉽게 손상될 수 있다. 

겨울철 등산으로 인한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산행 전 등산코스의 소요시간과 기상정보를 파악하는 게 우선이다. 산행 직전 충분한 스트레칭은 필수이며 산행 시작 후 30분 정도는 되도록 천천히 걸으며 몸이 등산에 적응하는 예열 과정을 거치는 것이 좋다.

미끄러운 하산길은 ‘반월상연골파열’ 부를 위험 커

안전에 충분한 대비를 해도 겨울등산로는 녹지 않은 눈과 빙판길이 많아 부상을 당하기 쉽다. 특히 하산하는 도중 중심을 잃고 넘어지면 체중과 배낭의 무게가 무릎에 전달돼 무릎관절이 손상되는 경우가 많다. 가장 흔한 게 반월상연골판이 파열되는 것이다.

김종구 군포병원 관절클리닉 정형외과 과장이 환자에게 무릎관절의 구조와 관련 질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반월상연골판은 허벅지뼈와 종아리뼈 사이에 위치해 충격을 흡수하고 무릎 관절의 운동을 원활하게 해주는 조직이다. 반달 모양처럼 보여 반월상연골판 이라고 불리며 무릎 관절의 안쪽과 바깥쪽에 1개씩 있다.
등산 중 넘어지는 경우처럼 연골판에 무리를 주는 충격이 미치면 연골판이 파손돼 통증이 발생하고 증상이 악화되면 무릎을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무릎 관절을 사용할 때 불편함이 따르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서둘러 병원을 방문해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무릎 불안정, 심하면 관절내시경으로 치료

대다수의 사람들이 수술에 대한 두려움과 부담감을 가지고 있다. 반월상연골판 파열이 발생했다 해서 꼭 수술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반월상연골판 파열은 쪼그려 앉은 자세에서 일어날 때 통증과 함께 무릎이 펴지지 않는 ‘잠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잠김 증상이 없는 수평 파열의 경우 허벅지근육 강화 운동과 약물치료로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증상이 나타난 후 초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반월상연골판 파열 부위와 접촉되는 관절 연골 표면이 계속 마모돼 결국 조기에 관절염이 발생할 수 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며 다친 무릎이 심하게 붓거나 불안정감이 느껴진다면 관절내시경을 고려해볼 수 있다. 관절내시경은 초소형 카메라를 직접 관절 안으로 넣어 검사할 수 있어 정확한 진단과 동시에 치료까지 가능하다.
 
김종구 군포병원 관절클리닉 정형외과 과장은 “관절내시경은 컴퓨터단층촬영(CT)나 자기공명영상촬영(MRI) 등으로 파악할 수 없는 관절의 상태까지 내시경을 통해 직접 관찰할 수 있다”며 “검사와 동시에 수술이 가능하고, 수술 시 절개 부위가 작아 흉터에 대한 부담감이 적다”고 말했다. 또 “출혈과 감염의 위험이 적고, 회복이 빨라 일상생활로 바쁜 현대인들에게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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