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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수술로 생긴 흉터 자국, 흉터 제거수술 적기는?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3-01-04 16:17:41
  • 수정 2013-01-08 15: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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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개월간 경과 지켜보고 색 옅어지면 수술 … 조바심내지 말고 기다려야

일상생활을 하다 보면 몸에 흉터 한두 개쯤은 생기기 마련이다. 흉터는 손상됐던 피부가 치유된 흔적이다. 생겼다가 사라지기도 하고 희미하게 남기도 한다. 어린 시절에 생긴 흉터는 성장하며 커지기도 한다. 개복·갑상선수술 등으로 수술 흉터가 크게 남으면 환자들은 더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흉터를 힐끗 쳐다보는 사람들의 눈길도 부담스럽고, 수영장이나 목욕탕을 갈 때면 왠지 신경이 쓰인다. 수술 흉터는 때로는 심각한 정신적 질환까지 일으킬 수 있다.

다 같은 흉터라도 환자의 피부 상태와 초기의 상처치료 과정에 따라 흉터 결과는 다르게 나타난다. 일단 상처가 생기면 염증기, 증식기, 성숙기의 3단계를 거쳐 서서히 회복된다. 그러나 상처가 깊거나 크면 주변의 피부와 색과 질감이 다르고 주변 피부조직보다 부풀어 오르거나 패인 흉터로 남는 경우가 많다,

최성안 굿성형외과 원장

최성안 굿성형외과 원장은 “흉터 제거 수술은 미루면 미룰수록 더 큰 비용과 기간을 소요하게 된다“며 ”최대한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상처 회복기에는 흉터연고, 흉터 성숙기에는 프락셀 등 레이저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효과가 없거나 흉터가 생긴 지 오랜 시간이 지났다면 수술치료가 최선이다.

흉터에 대한 성형수술 치료시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흉터의 방향이다. 피부는 일정한 결이 있는데, 결 따라 생긴 흉터는 비교적 덜 넓어지고 눈에도 덜 띈다. 하지만 피부결과 직각에 가까운 방향으로 흉터가 생기면 흉터도 넓어지고 도드라지게 올라올 확률도 높아진다.

흉터 치료 시에는 조바심을 내지 말고 기다려야 한다. 6개월 정도는 자외선차단 크림을 발라 흉터의 색이 바뀌는 것을 막아야 한다. 최선의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6개월 간의 경과를 보고 재수술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 흉터는 계속 치료함으로써 점차 줄어들게 되는 결과를 낳는다.

최성안 원장은 “수술 흉터의 치료방법은 흉터의 모양과 상황에 따라 많이 다르지만 여러 번 시술하고 상당한 재생 시간을 둔다면 아주 옅어질 수 있다”며 “튀어나온 흉터나 붉은 흉터, 봉합수술 후 하얗게 남은 꿰맨 흉터는 조금씩 주변의 피부와 비슷해지는 것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원장은 “활기차고 행복한 삶을 위해 능동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하며, 적극적인 치료 자세는 수술 흉터의 피부 재생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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