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은 신경과·정신건강의학과·이비인후과·치과 등 4개 진료과의 협진 체계를 갖춘 수면센터를 6일 공식 개소하고 본격적인 진단 및 치료에 들어갔다. 이 병원은 센터에서 수면무호흡증, 불면증, 주간졸림증, 하지불안증후군, 수면 중 이상행동, 수면주기장애 등 다양한 수면장애 환자에게 전문적인 진단과 효율적인 치료에 들어갈 예정이다.
수면다원검사실 확대 … 수면무호흡증·불면증 등 효율적 치료 제공
이 센터는 수면장애의 질환별 원인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환자가 수면을 취하는 동안 일어나는 각종 신체리듬과 생리변화를 전기생리학적으로 기록하고 분석해 수면장애 원인을 진단할 수 있는 첨단 수면다원검사실을 확대했다. 아울러 다각적인 검사로 수면장애의 원인을 밝혀낸 다음 약물치료, 심리치료, 행동치료, 수술적 처치, 구강내 장치 사용 등 환자별로 가장 적합한 치료를 시행한다. 불면증의 경우 수면제의 남용과 이로 인한 부작용을 방지할 수 있도록 약물치료 외에 심리치료, 광치료요법을 실시하고 스트레스 클리닉도 함께 운영한다.
이향운 수면센터 센터장(신경과 교수)은 “수면장애는 인구의 30~40%가 겪고 있을 만큼 유병률이 높은 질환으로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끼친다”며 “다양한 증상을 보이는 수면장애 환자를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협진으로 진료하고 맞춤형 치료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